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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부재·해외부진' 넥슨, 2Q 영업익 1577억…전년比 42% 감소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16:45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16:45

지난해 다수 신작 출시, 올해 상반기는 없어
'신작·IP·인재 영입'으로 3분기 반등 나선다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60억엔(약 5733억원)과 영업이익 154억엔(약 157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 4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5% 감소한 90억엔(약 9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신작 출시가 없었던 점이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지난해 캐주얼, 스포츠,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다수의 신작이 출시됐던 만큼 기저효과가 비교적 크게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과 PC 게임 매출은 각각 1871억원, 38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 15%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같은 기간에 비해 7% 감소했지만 중국(30%)과 일본(22%), 북미·유럽(13%) 등에서 매출 감소폭이 더 컸다.

[이미지 = 넥슨]

넥슨은 3분기에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블루 아카이브' 등 신규 타이틀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오는 19일 국내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일본과 9월 대만에 출시 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게임 1위와 최고 매출 3위권(일본) 내 진입한 바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연내 국내에 출시된다. 블루아카이브 역시 지난 2월 일본에 론칭하며 현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에서 각각 최고 매출 4위와 8위를 기록했다. 

넥슨은 이외에도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오버킬'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HP'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디 게임의 얼리엑세스 방식을 차용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도 궤도에 올랐다.
  
넥슨은 슈퍼 지식재산권(IP) 개발과 적극적인 인재 영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 5일 'NEXON New Project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슈퍼 IP 10종 이상의 개발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채용에 들어가며 내년까지 1000명 이상의 인재들을 신규 채용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은 기존 게임들의 개선과 함께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자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규 IP 발굴 및 가치 확장에 만전을 기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넥슨] = 2021년 2분기 실적 도표.

freshwa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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