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영업이익이 1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3.7%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757억원으로 7.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키즈 · 시니어 경로 확대 및 제조 등 성장성 높은 분야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08.11 romeok@newspim.com |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 부문은 43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지만 급식·외식 경로 매출이 2496억 원으로 21.5% 증가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급식 경로는 초·중·고교 등교일수가 전년 대비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키즈 경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은 물론 학부모, 보육교사,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시니어 경로 역시 식단 및 교육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매출이 27.9% 성장했다.
단체급식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1186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전체 신규 수주 매출은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산업체 · 오피스 경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형 수주에 힘입어 매출이 244% 증가했다.
자회사 송림푸드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가정간편식(HMR)과 프랜차이즈 경로에 소스 등을 제공하는 송림푸드는 외식·HMR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수익성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경영비전 및 중장기 전략 개편을 통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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