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HMM 해상노조 최종 협상도 결렬…수출대란 우려 ↑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18:17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18:18

노사 양측 원안 고수…육상노조 조정도 진전 없어
"국내 수출기업 HMM 의존도 높아…피해 막대할 것"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 노사 간 마지막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면서 창사 이래 첫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HMM 해상노조는 11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가량 임단협 4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원안인 ▲임금인상 5.5% ▲격려금 100%를 고수했다. 반면 노조는 급여 정상화를 요구하며 임금 25%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HMM]

해상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4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향후 조정 절차를 거쳐 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중노위가 조정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이 가능해진다. 앞서 육상노조는 4차 임단협 교섭을 거쳐 쟁의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전정근 해상노조 위원장은 "회사가 함께 장기간 고통을 나눈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성의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중노위 조정에서 사측이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사실상 파업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중노위 조정에서도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사측과 육상노조는 중노위에서 6시간 가량 1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협상에 진전은 없었다. 중노위 조정 절차는 통상 2~3회의 사전조정을 진행한 뒤 본조정을 개최해 조정안을 노사 양측에 제시한다. 한쪽이라도 거부하면 조정은 무산된다.

중노위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조는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HMM 육상노조와 해상노조는 중노위 조정 결과에 따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1976년 창립한 이후 첫 파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HMM 파업은 수출 대란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도 코로나19 여파로 항만 적체가 심화하고 있다. 여기에 컨테이너선 운임도 고공행진하고 있어 수출기업들은 선복(선박 적재 용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출기업의 HMM 의존도가 높아 파업이 현실화하면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