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역대급 실적′에 유보금 쌓이는 HMM, 영구채 3조 상환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기 영업익, 1분기보다 20% 이상 증가 전망
1분기 말 현금성 자산 2조…연말까지 최대 7조
민간조달도 가능…운임 조정·공정이 과징금 불확실성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임금 인상을 놓고 노사 갈등을 키우고 있는 HMM이 올해 5조원이 넘는 막대한 이익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년 수천억원의 이자가 발생하는 영구채 상환 필요성이 거론되지만 자본금으로 분류되는 영구채를 갚으면 부채비율이 악화되는 점은 부담이다. 다만 과거보다 재무구조가 개선된 상황을 고려할 때 영구채 상환이 오히려 HMM 재무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2분기 최대 1.4조 영업익 달성 전망…연말까지 최대 유보금 7조 예상

10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2분기 최대 1조43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예상치는 1조2548억원이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1분기(1조193억원)보다 2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조1638억원이 예상된다. 최대 6조원을 돌파할 거라는 전망도 있다. 지난해 흑자전환을 포함해 7조원이 넘는 이익 달성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다. 1분기 말 기준 HMM의 현금성 자산은 1조2300억원이 넘는다. 매출채권 등을 제외한 기타유동자산을 포함하면 2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다.

HMM은 연말까지 5조~7조원의 유보금을 쌓게 되는 셈이다. 유보금을 우선 활용할 곳으로 영구채 상환이 거론된다. 2017년부터 HMM이 발행한 영구채 성격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3조2800억원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산업은행이 CB와 BW를 보유하고 있다. 채권 발생 후 5년 간 이자율은 3%지만 5년 이후 금리가 순차적으로 6% 이상으로 늘어난다.

HMM 입장에서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영구채를 상환하는 게 이익이다. CB를 상환하지 않으면 현재 연 1000억원 수준인 이자비용이 최대 3000억원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다만 영구채를 상환하면 부채비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영구채는 일반적인 채권과 달리 자본으로 분류돼 영구채가 사라지면 자본금이 감소한다. 1분기 말 기준 HMM의 자본총계는 2조1426억원으로 영구채 규모보다 작다. 현재 보유한 2조원의 현금성 자산으로 영구채를 갚으면 자본이 0원에 가까워져 부채비율이 크게 올라간다.

하지만 HMM이 연말까지 6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다고 가정하면 순차적으로 상환이 가능해진다. 3조2800억원의 영구채를 모두 상환해도 2조7200만원의 자기자본이 남는다. 추가 부채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401.5%)을 유지할 수 있다.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HMM]

"민간조달 가능" 작년 말 2400억 규모 CB 발행…업황 변동·공정위 과징금 등 부담

과거와 달리 민간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영구채 상환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다.

HMM은 지난해 시장을 통해 24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CB를 발행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해당 CB에 BB등급을 부여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운임이 급등하면서 5년여 만에 시장 조달에 성공한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 기준 HMM은 2014년 이후 6년 만에 소멸했던 신용등급이 부활했다.

신용평가기관 관계자는 "HMM은 현재 이익이 많이 나기 때문에 민간에서 자금 조달할 이유가 없지만, 만약 회사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용평가를 의뢰하면 높은 등급이 부여될 수 있는 조건"이라며 "자금 조달에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구채를 모두 상환하면 위험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HMM의 이익 개선을 견인한 운임 고공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확실하다. 운임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항만 적체가 해소되는 동시에 작년부터 발주가 늘어난 컨테이너선이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하면 운임 정상화가 불가피하다. 업황 사이클이 있는 해운업 특성상 불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선사를 포함해 운임 담합 행위에 대해 과징금 부과 방침을 밝힌 것도 부담 요인이다. 공정위 주장이 최종 결정되면 업계 합산 최대 8000억원의 과징금을 부담해야 한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사진
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