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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증가' 펄어비스, 2Q 적자…영업손실 60억

기사입력 : 2021년08월12일 09:39

최종수정 : 2021년08월12일 09:39

검은사막 북미 유럽 호응에도 회계상 이연 작용
3분기 신작 출시, 중국 판호 취득으로 반등 노려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5억원과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같은 기간 88% 줄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펄어비스 CI [사진=펄어비스] 2021.03.24 iamkym@newspim.com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검은사막'이 북미 유럽의 꾸준한 판매 실적에도 회계상 이연이 이어지며 영향을 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지난 5월 약 100억원의 인센티브 등을 전 직원에 지급하며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한 점도 작용했다.

펄어비스의 해외매출 비중은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효과로 전분기 대비 5%포인트 상승한 83%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 65%, 모바일 24%, 콘솔 11%로 PC와 콘솔 비중이 76%를 차지했다.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는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 '하이델 연회'에서 공개한 신규 클래스 '커세어'를 모든 플랫폼 동시 업데이트하며 서비스를 강화했다. 검은사막은 지난 6월 스팀 'Top Seller(최고 판매)'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게임시장 조사업체 'Newzoo(뉴주)'가 발표한 '글로벌 오픈월드 RPG(역할수행게임) Top5'에 국내 게임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대표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로 평가받았다.

자회사 'CCP게임즈'는 지난 5일 이브 에코스 중국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당일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6월 28일 중국 서비스 판호를 취득했다. 펄어비스는 이번달 말에 진행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신작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PLC(제품 수명주기)를 더 강화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게임스컴 참가 등을 통해 신작 공개 및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펄어비스] = 펄어비스 2분기 실적 그래프.

freshwa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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