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공지, 추후 일정 다시 안내
코로나19, 판호 발급 등으로 조정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펄어비스가 올해 말 예정이었던 신작 '붉은사막' 출시를 연기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전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트레일러 공개 이후 많은 기대와 관심은 큰 힘이 됐다"면서도 "게임의 깊이를 더해 줄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추가되고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사진 = 붉은사막 홈페이지] |
이어 "붉은사막 팀과 관계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상황 속에서 최고의 게임 경험을 드리기 위해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붉은사막 일정은 이후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붉은사막은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을 선두로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가 개발한 차세대 엔진으로 제작되고 있고, 2019년 국내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최초 공개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북미 최대 게임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증권가에서는 붉은사막의 출시 연기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지연 가능성이 커졌다고 관측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 발급으로 붉은사막 출시에 전략적인 조정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freshwat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