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美 국무부 "한미훈련, 순수 방어 목적...北 적대 의도 없어"

기사입력 : 2021년08월12일 09:19

최종수정 : 2021년08월12일 09: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훈련 비난' 北 김영철 담화에 기존입장 고수
유엔 美 대사 "대북제재, 인도주의적 지원 포함 안돼"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미국 국무부는 11일 한미연합훈련은 순수한 방어적인 훈련으로서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갖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엄청난 안보위기'를 경고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통일전선부장의 담화에 대해 한미 연합훈련의 성격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잘못된 선택으로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2021.03.31 [사진=로이터 뉴스핌]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영철 부장의 담화가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해당 논평이) 북한으로부터의 메시지인지 아닌지에 대한 평가를 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의 입장은 단순하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연합군사훈련은 순전히 방어적"이며 "우리가 전부터 주장했듯이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에 이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이다.

그는 미국이 "한국의 안보와 연합방위태세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과의 철통 같은 동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대화에 대한 미국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한국 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도 이날 김영철 통전부장의 담화와 관련한 질문에 같은 답변을 하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한미 동맹은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병력 보호를 위해 신중한 예방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유지하는 동시에 한국을 어떤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견고한 방어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며, 모든 결정은 상호 합의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대북 제재의 목적을 공언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대북 인도주의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먼저 우리는 북한의 끔찍한 인도주의에 대해 우려한다"며 "특히 북한 정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한 이후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국경 폐쇄 조치로 인해 국제항공과 선박이 끊긴 점을 사례로 들며 "이는 유엔 대북제제위원회로부터 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여러 유엔기구와 다른 나라들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지원하는데 상당한 지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대북 제재 목적은 미국의 금융시스템에서 이득을 취하거나, 미국을 포함한 동맹·협력국, 그리고 민간인을 위협할 수 있는 악한 행위자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자국민을 착취하는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일반적인 미국의 제재 프로그램은 인도주의적 원조와 활동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shinhor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