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 내에서 광복절인 15일 오후 6시 현재 속초 12명, 동해 11명 등 3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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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구 시외버스 터미널 광장에 설치된 외국인 선별진료소 모습.[사진=강릉시]2021.07.20 grsoon815@newspim.com |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속초 12명, 동해 11명, 정선 5명, 춘천 4명, 강릉 3명, 원주 2명, 양양 1명 등 총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속초에서는 식품제조업체 종사자 5명, 어린이집 종사자, 백신2차 접종자 등 12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특히 백신 2차까지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70대 여성이 지난 지난 9일 확진 환자와 접촉한 후 기침 등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확진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로 집계됐다.
동해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8명 등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얀마 국적 7명과 베트남 국적 1명 등 8명은 북평산업단지내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로 강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숙소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이동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선에서는 심야포차·음식점발 연쇄감염이 이어지며 6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난 13일 이후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이 집단감염은 지난 5일 용인, 청주 확진자가 다녀간 심야포차, 음식점 종사원이 감염되면서 시작된 후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강원랜드 워터월드 인턴 직원들도 이들과 접촉해 확진되면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춘천에서는 시청 공무원 1명 등 4명이 신규 감염되면서 청사 내 감염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진단검사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직원들이 남아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보건당국은 전날 본청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시청광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 직원 8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강릉과 원주에서는 10대, 30대, 40대 3명과 40대, 60대 2명이 자가격리 중에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확진됐다.
양양에서는 지역 내 리조트에서 20대 실습생이 확진되면서 해당 리조트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됐다.
강원도 내 확진자는 15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4972명으로 집계됐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