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공동서비스 이후 최초 공동마케팅 캠페인
레트로 콘셉트 영상으로 V 컬러링 설정·공유 이벤트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를 비롯한 통신3사는 V 컬러링 공동 서비스에 이어 17일부터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KT가 지난해 9월 V 컬러링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KT는 1월, LGU+가 5월에 V 컬러링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이제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V 컬러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통신3사는 V 컬러링 3사 공동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17일부터 '전화걸어 V 컬러링' 이라는 3사 공동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화걸어 V 컬러링' 디지털 캠페인 중 한 장면 [자료=KT] 2021.08.17 nanana@newspim.com |
V 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 연결음(컬러링)'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일보 한 개념이다. V 컬러링 앱에서 아이돌, 인기 연예인 및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6000여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현재 V 컬러링의 가입자는 170만명 수준이고, 콘텐츠 누적 뷰 3억1000만건 등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캠페인은 과거의 전설이었던 '음성 컬러링'이 '보이는 V 컬러링'으로 화려하게 컴백한다는 컨셉의 영상이다. 최근 트랜드인 레트로 스타일을 바탕으로 2000년대 유행했던 가수 미나의 '전화받어' 음악을 차용했고, 모델에는 다양한 유튜브 채널 및 웹 예능에서 활약 중인 개그우먼 이은지의 '길은지' 캐릭터가 등장해 V 컬러링 댄스를 선보인다.
길은지의 V 컬러링 댄스 영상은 V 컬러링 콘텐츠로도 제공돼 고객들이 자신만의 V 컬러링 영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번 디지털 캠페인은 V 컬러링이 과거의 음성 컬러링보다 진일보한 서비스임을 알림과 동시에, 컬러링이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도 V 컬러링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경쟁 관계인 이통 3사가 함께 V 컬러링이라는 공동의 브랜드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소정 SKT 구독미디어담당은 "이번 캠페인은 컬러링이 익숙하지 않은 MZ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됐다"며 "V 컬러링이 다양한 세대에서 사랑받는 서비스로 확대, 더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열 KT 부가서비스담당은 "이번 3사 공동 마케팅은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최신 콘텐츠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의 이벤트라 V 컬러링이 세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은 "앞으로도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V 컬러링 성장을 위한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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