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아프라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을 강화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고성군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10km내 방역대 위험농장에 대해 이달 말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모습[뉴스핌 DB] 2021.08.12 lbs0964@newspim.com |
군은 최근 야생멧돼지 폐사체 및 수렵 멧돼지에서 ASF 양성반응 추가 발생 27두 및 고성군 양돈농가에서 발생한데 이어 16일에는 인제군 양돈농가에서도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손양면 삽존리 양돈단지 8호, 양양읍 포월리 1호 등 멧돼지 방역대 양돈농장 총 9호에 대해 검역본부와 합동으로 집중점검에 들어간다.
특히 고성군 양돈농가 발생에 따른 도축장 역학관련 도체 및 도축부산물 가공처리업체인 설악송이포크 내 잔여 도축물량 16톤 폐기처리(고성 매몰지) 완료에 따른 작업장 내 집중소독과 생석회 도포 지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3㎞ 방역대 양돈단지 내 양돈농가 8호의 후보돈에 대해 다음달 2일까지 모돈 입식을 금지하고 이동제한 기간 동안 돼지 출하 시 임상정밀 검사 후 출하를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야생멧돼지 지속적 발생과 지난 5월 영월군 농장 발생 이후 3개월 만에 고성 농장과 인제 농장 발생 등 위험도가 높아지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발생을 차단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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