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DB금융투자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W가 라인업에 추가되고 블라인드소울2 출시를 앞두고 하반기 실적과 신작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 = 리니지W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 캡처] |
엔씨소프트는 지난 19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4년의 개발기간을 거친 신규 프로젝트 리니지W를 공개했다. 리니지W는 리니지의 글로벌 버전으로 PC와 더불어 크로스 플랫폼(PS5,닌텐도)에서의 플레이도 지원한다. 19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됐고 연내 글로벌 서비스될 예정이다.
기존 리니지와 비교해 시장을 더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 기존 리니지는 2D 그래픽에 레이드 혈맹 간 경쟁 중심의 MMORPG로 진입 장벽이 높은 게임이었으며 여러 지역에 출시됐지만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발생했다"며 "게임 사양 및 컨텐츠가 대폭 개선된 리니지W를 통해 전세계 다양한 지역 유저층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DB융투자는 엔씨소프트의 내년도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리니지 PC 국내 매출의 약 80%가 리니지 W에서 발생한다고 감안했을 때 엔씨소프트의 내년 예상 매출액을 전년대비 24% 오른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을 82%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흥행이 기대되는 블소2 출시가 오는 26일로 임박했고 리니지W가 라인업에 추가돼 하반기 실적 및 신작 기대감이 지속 유효할 것"이라며 "12개월 PER은 20배로 밸류에이션도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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