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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장 "패럴림픽서 장애인 선수들 즐겁게 경기 나서길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8월20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0일 15:00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오는 9월 5일까지 열리는 도쿄 패럴림픽에서 장애인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에 나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영애 위원장은 20일 낸 성명서에서 "지난 8일 끝난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얻지 못한 종목에서도 선수와 국민은 함께 경기를 즐기고 공감하며 연대의식과 휴머니즘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런 사회 분위기가 지속, 확산되면 스포츠 인권이 깊이 뿌리내리고 굳건히 자라나기에 더없이 좋은 토양이 될 것"이라며 "스포츠 패러다임의 전환이 단지 막연한 바람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권위는 지난 4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실질적으로 동등한 여건에서 인권을 보호받으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 체육선수의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을 권고했다"며 "국민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스포츠계 내 만연한 폭력 등 악습을 근절하려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의 성범죄와 트라이애슬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을 죽음에 이르게 한 가혹행위 배경에는 1등만을 추구하는 성적 지상주의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인권위는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꾸려 실태 조사와 문제점 진단을 거쳐 행정 수반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스포츠계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권한 바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0 도쿄패럴림픽 개막을 일주일여 앞둔 17일 경기도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탁구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다짐하며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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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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