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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인터뷰] ①윤희숙 "윤석열·최재형, 정책 내놓지 않으면 못 버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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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재건축 죄악시…부동산 욕망 인정해야"
"이준석 무너지면 끝…심기일전 순간 만들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초선으로서 내년 3·9 대선에 도전장을 던진 윤희숙 의원. 그는 미래를 이야기 하기 위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이대로 간다면 미래가 너무 어둡기 때문에 우리가 굉장히 많을 걸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스피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운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서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규제를 위해 임대차 3법을 밀어붙이자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단숨에 이목을 끌었다.

윤 의원은 집값 폭등의 원인으로 문재인 정부가 재건축을 죄악시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잘 사는 나라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대한민국은 부자 나라로 부른다"며 "그렇다면 사람들이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하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 정부가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하는 욕구를 죄악시 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또 "재건축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만지는 허들이 '안전진단'"이라며 "전 세계에서 10등으로 잘 사는 나라가 집이 흔들리고 무너지기 직전까지 살아야 한다는 룰이 존재하는 것이다.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대한민국이 잘 사는 나라라는 것과 부동산에 대한 욕망을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예비후보인 윤희숙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8.20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윤희숙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초선 의원으로서 내년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제가 쓴 정치의 배신이라는 책은 모든 후보들에게 드리고 싶어서 쓴 책이다. 여의도에 와서 1년 동안 지냈는데 밖에서 기대하는 정치와 너무 달랐다. 밖에서도 물론 정치를 한심하게 보긴 하지만 그 안에는 뭔가 있겠지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들어와서 직접 느껴보니까 이러면 안 될 것 같다고 느꼈다. 이 책에는 우리 정치가 무엇이 잘못됐고, 앞으로 어떤 것을 고쳐야 할 점이 적혀있다.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니까 양극에서 부딪히는 에너지만 있다. 여야가 부딪히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정권을 바꿔보자, 바꾸면 모두 감옥에 집어넣고야 말겠다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대한민국은 어마어마한 급격한 변화의 시기 속에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쉬운 건 아니다. 그러나 이대로 간다면 미래가 너무 어둡기 때문에 밝게 바꾸기 위해선 '우리가 굉장히 많은 걸 고쳐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스피커가 있어야 한다. 여야 대선 후보들을 보니까 이 이야기를 굉장히 집요하면서 지속적으로 할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제가 메가폰을 직접 들고 이런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지난해 본회의에서 '나는 임차인입니다' 본회의 발언으로 단번에 인기를 얻었다. 여권이 밀어붙인 임대차 3법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혼란이 왔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 우리나라는 굉장히 잘 사는 나라다. 전 세계에서 10등이다. 심지어 포르쉐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팔린다고 한다. 세계 어느 나라에 가서 물어봐도 대한민국은 이제 부자 나라로 불린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게 너무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그 좋은 집이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공급이 안 된다. 공급이 안 되는 이유는 정부가 사람들이 보다 좋은 집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를 죄악시하기 때문이다. 아주 간단한 예로 재건축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만지는 허들이 안전진단이다. 안전진단에 통과를 하면 아파트 단지에 '우리는 안전하지 않은 아파트다. 축하한다'는 플랜카드가 붙는다.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가. 전 세계에서 10등으로 잘 사는 나라가 집이 흔들리고 무너지기 직전까지 살아야 된다는 룰이 존재하는 것이다. 40년 된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이 재건축에 100% 동의를 해도 나라에서 막는 것이다. 이유는 이 정부가 재건축을 하는 것을 죄악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투기꾼을 잡겠다고 하는데 아무런 근거 없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재건축을 하면 주변 집값이 올라간다는 근거도 별로 없다. 오히려 그냥 새로 짓는 아파트들이 더 많이 오르지, 주변 집값이 오른다는 이야기는 학문적으로 근거가 없다.

정부는 재건축을 통해 누군가가 헌 집에서 새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이익을 가져가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이 정부의 역린이다. 이해할 수가 없다. 도시에서 새로운 집이 공급되는 메커니즘을 막아놓고, 난리가 나면 서울이 아닌 경기도에 신도시 몇 만 채를 공급하겠다고 하지 않나.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혼부부들도 조금 작더라고 깨끗하고 안전한 신축 직주근접 신혼집에서 살고 싶어 하지 않겠나. 또 아기가 생기면 조금 더 넓은 공간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을 것이고, 40~50대가 되면 사우나도 있고, 운동시설도 있는 집에서 살고 싶을 것 아닌가. 공급을 하지 않다보니 현재 직주근접에 사는 사람들의 집값만 어마어마하게 오르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한민국이 잘 사는 나라를 인정하고, 부동산에 대한 욕망을 인정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투기를 막는다는 기조 하에 여러 가지 세금과 규제를 통해 집값을 잡겠다고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집값을 잡는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 투기꾼이라는 존재가 굉장히 애매하다. 자력으로 주거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은 문제가 없지만, 자력으로 집을 사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을 버젓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공공임대주택은 OECD 국가 평균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양적으로 상당히 충족됐다. 그런데 사람들이 공공임대주택을 보면 한숨을 쉬지 않나. 지나가면서 창문이 깨져있는 게 보이고, 건물이 낡아있기 때문이다. 이런 집에 신혼부부들이 살고 싶어 하겠나. 결국 정부가 이 공공임대주택을 새로 짓지는 못해도 리모델링을 통해 깨끗한 집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렇게 되면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사람들도 쪽팔리지 않고 자신의 집을 소중히 여기지 않겠나.

또 집을 갖고 있지 않는 청년들은 '내 집을 갖겠다'라는 꿈을 갖고 있다. 이런 사람들한테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 자신의 소득을 모아 월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자가로 가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정부가 이걸 지원해줘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부동산 가격이 오르자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70%에서 40%로 낮췄는데 말도 안 되는 것이다. 궁극의 목적은 생애 첫 주택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금융 지원을 확대해줘야 한다. 또 집을 갖고 있지만, 더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시장이 굴러갈 수 있도록 규제를 풀면 된다. 집의 공급과 수요는 사업자와 수요자의 매칭이지 정부가 간섭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다만 재건축을 했을 때 규제를 풀어주면 용적률을 올려주는데, 용적률을 올려준다는 것 자체가 정부가 개입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그 용적률을 올려주면서 생기는 이익은 정부가 공공을 위한 목적을 위해 써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과하면 사람들이 정권이 바뀔 때까지 기다린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렇게 되면 지속적인 주택 공급 메커니즘이 정지된다.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면서도 공공적인 목적으로 재원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타협점을 찾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KDI 출신으로서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지난 4년 간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 평가한다면.

▲ 지난해 국회에 입성하기 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3년 동안 밖에서 봐왔다. 이렇게 교과서와 싸우는 정권은 처음 봤다. 노무현 정부 때는 부동산에 대한 교과서와 싸웠다. 그러나 부동산 외에 다른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싸우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이 정부는 들어오자마자 모든 면에서 싸웠다. 예를 들면 소득주도성장, 노동정책 등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를 민간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이야기를 써주는 사람들이 굉장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국회에 들어온 이유가 저런 짓을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독주하게 내버려두면 안 되겠다는 것 때문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밖에서 학자가 해봤자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동등한 위치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왔다.

국회에 들어온 뒤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3년의 경제정책 실패가 많이 가려졌다. 참 운이 좋은 정부다. 최근에 만난 지인이 '정권교체가 이뤄진다면, 단 하나의 경제정책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하루 종일 고민했지만 단 한 개도 없었다. 어떻게 하면 모든 면에서 이럴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예비후보인 윤희숙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8.20 kilroy023@newspim.com

-지금까지 내놓은 공약 가운데 연금개혁이 눈에 띈다.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까지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구체적인 개혁 방안이 궁금하다.

▲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까지 모두 개혁이 필요하다. 공무원연금 같은 경우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했지만, 깔짝거리는 수준이었다. 깔짝거렸다고 표현한 이유는 겉으로는 내는 돈과 받을 돈의 비율을 국민연금이랑 맞춘 것처럼 돼 있다. 문제는 공무원연금은 내는 돈이 국민연금의 두 배다. 그렇다면 받을 돈의 차액 역시 두 배가 된다. 구조적으로 훨씬 나쁜 것이다. 모든 연금을 낸 돈과 받을 돈의 비율을 1대 1로 맞추는 개혁을 해야 한다.

그러나 연금개혁을 하면 모든 정권들이 망한다. 정치적 자살이다. 그래서 미국도 소셜 시큐리티를 건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선진국들이 연금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연금개혁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한 가지다. 여야가 합동해서 하는 것이다. 만약 여당이 하자고 하는데 야당이 반대하면 여당의 자살이 된다. 우리나라는 중요한 회의체에 노조들이 모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면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연금개혁을 굉장히 성공적으로 이뤄낸 스웨덴의 경우 여야가 몇 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했다. 연금개혁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

연금개혁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선거밖에 없다. 이번 대선이 너무나도 중요한 이유다. 대선 정국에서 우리 당 후보들이 국민들 앞에서 연금개혁을 하겠다고 손도장을 찍어야 한다. 또 최종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토론을 할 때도 연금개혁을 하겠다는 손도장을 받아야 한다. 연금개혁이라는 화두를 계속해서 국민들께 알려서 관심을 끌어야 나중에 번복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50대의 자식들 대부분이 20대가 됐다.우리 세대는 연금을 받는 데 문제가 없지만 자식들의 세대들은 엄청난 연금 빚더미에 앉게 된다. 연금개혁이 남의 일이 아닌 자식들의 미래라고 생각해야 한다. 현재 정치인들도 대부분 50대다. 이 정치인들이 연금이 곧 고갈된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지금 연금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은 노후에 벌거벗고 벌판 위에 서 있게 된다'고 정직하게 공개하고, 머리를 맞대서 연금개혁을 이뤄내야 한다.

-이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지만 귀족노조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 노조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집결해 사용자와 협상을 하는 굉장히 중요한 집단이다. 왜냐하면 사용자 개인과 근로자와 대화를 하기 힘들지 않나. 그래서 목소리를 맞춰야 한다. 물론 스타플레이어들의 경우 자신만의 교섭 능력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힘을 모아야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맞춰야 한다.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이라는 노동 3권이라는 것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맞춰주는 장치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조는 이 기본권을 잘못 설계했다. 그래서 딱 한 가지, 대체근로금지를 빼자는 공약을 냈다. 노조가 죽어라 하고 버티면 사용자가 버텨낼 재간이 없다. 만약 일정한 물량을 공급해야 하는데, 파업으로 인해 물량을 맞추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수단이 없지 않는가. 이렇게 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나. 버티기만 한다고 모든 것을 들어주는 나라는 없다. 그래서 대체근로금지는 빼자는 주장을 한 것이다.

대한민국 노조 조직율은 10%다. 그중에 민주노총이 하고 있는 대기업 기반의 노조는 5% 안팎이다. 수치로 보면 얼마 안 되지만 문제는 이 기업들이 우리나라 모든 젊은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기업이라는 점이다. 젊은이들은 이 대기업으로 올라가고 싶어 하는 데 강성노조가 이 길을 막아버리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 구조에서는 이 대기업들이 훨훨 날아야 한다. 그러나 외국 기업에서 우리나라 대기업들에게 투자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나라에 새로운 벤처기업을 만들어야 좋은 일자리가 생기는 데 이것이 끊어져 있다.

귀족노조의 특징은 죽기 살기로 투쟁해서 임금을 극대화시키는 것과 다른 사람들을 굉장히 배타적으로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다. 21세기의 화두는 상생이다. 상생의 정신으로 글로벌 격변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

-지난해부터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저격수로 활약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재명 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나.

▲ 이재명 지사가 초반에 기본소득을 주장하다가 뒤로 빼지 않았나. 대선 출마에서도 기본소득이 보일 듯 말듯하게 숨겨 놨다. 민주당 경선 토론 과정에서는 기본소득이 1호 공약이 아니라며 뒤로 빼기도 했다. 이 지사도 기본소득의 문제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기는 단계로 넘어갔다.

기본소득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시대를 거스른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스스로를 고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수정자본주의 사회가 계속돼야 한다. 현재 양극화가 너무 심해졌다. 그 이유는 세계화다. 예를 들면 방탄소년단의 목소리와 춤이 전 세계에 닿지 않는 곳이 없다. 방탄소년단이 잘 나가자 다른 아이돌 그룹이 설 자리가 없어지지 않나. 방탄소년단 밑에 있는 사람들의 박탈감은 더욱 커지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도 세계적인 기업이 되면서 그 밑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사람들의 고통을 완화하고, 분노를 순화시켜서 응집력을 갖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과정이 필요하다. 밑에 있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위로 끌어올려서 희망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 방탄소년단과 삼성전자가 계속해서 잘해줘야 한다. 대신 돈을 많이 버는 만큼 세금을 많이 내줘야 한다. 이 방법 밖에는 없다. 응원을 해주면서 저소득층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세금을 많이 내주는 것 말고는 길이 없다. 양극화의 격차가 더욱 커졌기 때문에 더 많은 재정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은 저소득층을 끌어올리기 위한 비용이 앞으로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고령화가 엄청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노후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나. 은퇴와 동시에 소득은 제로가 된다. 이런 분들이 기초생활을 할 수 있게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들 것이다.

이런 문제로 활력을 잃지 않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파이를 키워야 한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젊은 친구들이 좋은 일자리를 통해 세금을 많이 내면서도 본인이 불행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가 이야기하는 기본소득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번 재난지원금도 경기도만 100%를 지급하지 않나. 상위 계층 12%에게 돈을 뿌리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 분들에게 재정 지원을 해줘야지 상위 계층에 돈을 뿌리는 것은 굉장히 책임감이 없는 행동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후보들이 모두 정치 경험이 없는 인사들이다. 특히 공약과 관련해 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제 정책을 내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빨리 출범하고, 선거관리위원장과 후보들이 모여서 잘 하자는 의미로 단합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진짜 미래를 위한 정책을 가지고 대결을 펼쳐야 한다. 같은 편을 공격할 수는 있다. 그러나 주제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를 보면 과거를 꺼내서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 체제로 돌입한 뒤 대선 경선 과정에서 지도부와 주자들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녹취록 파장까지 일면서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만나 100%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굉장히 강하게 비판했다. 재난지원금은 우리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이야기고 미래를 위한 결정이었다. 이것을 당 의원들과 상의도 없이 덜컥 바꾸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비판을 한 것이다. 이런 것은 옛날 총재 시절에서나 할 수 있는 행동이다.

그러나 우리가 잊어버리면 안 되는 것은 이 대표가 무너지면 국민의힘은 끝난다는 것이다. 물론 대여투쟁이나 대선 후보들과 각을 세우는 것들에 대해 불만이 많이 있고, 본인들의 생각이 이 대표와 맞지 않을 수 있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해선 안 된다.

대선 후보들도 자신이 튀기 위해 너무 매몰된 것 같다. 이런 것은 좀 자제해야 한다. 지금 상황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대선 판을 망가뜨려선 안 된다. 민주당 경선을 보면 명낙대전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개싸움 아닌가. 그런데 국민의힘도 파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코가 석자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해서든 심기일전의 순간을 만들어야 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예비후보인 윤희숙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8.20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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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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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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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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