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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부겸 총리 "코로나19 백신접종 보완..태풍 피해 복구도 신속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09:00

코로나19 중대본회의 "4차 유행 고리 이번에는 반드시 끊어야"
"태풍 오마이스, 행안부·지자체 응급복구·피해조사 신속 추진"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접종계획이 보완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정주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정부 대표단의 본사 항의 방문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9월초까지 701만회분의 모더나 백신 도입이 확정됐고 약속했던 일부 물량은 어제 국내에 도착했다"며 "이에 따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좀더 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간 영상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의 모두발언 모습이 화면에 나오고 있다. 2021.08.24 yooksa@newspim.com

김부겸 총리는 이어 " 좀더 강화된 방역조치가 이번 2주 동안 시행된다"며 "영업시간 단축으로 또다시 자영업자분들에게 고통을 드리게 돼 참 안타깝고 죄스러운 심정이지만, 정부는 4차 유행의 고리를 이번만큼은 반드시 끊어내고자 한다"거 덧붙였다.

김 총리는 "두달 가까이 계속된 전국적 확산세로 우리 사회 곳곳에는 숨은 감염원이 누적돼 있다"며 "개인간 접촉을 통한 '일상 속 소규모 감염'이 전체 확진자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이 이를 확인해 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럴 때일수록 국민 한분 한분의 방역 참여와 협조가 위기극복의 핵심적인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다"며 "마스크 쓰기나 손 씻기와 같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생활화하면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선제검사를 받는 '방역의 기본'을 실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들어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의 확진비율이 13.6%까지 높아졌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세 명 중, 한 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고 감염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부처와 지자체는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대해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현장점검도 한층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특히 외국인 고용 사업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정부는 방역에 있어서는 약속한 대로 체류 자격을 따지지 않으며 신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이 안내와 설득에 직접 나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이 속한 커뮤니티 내에서도 이 상황이 공유될 수 있도록 꼭 좀 도와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부지방을 관통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에 대해서는 "태풍이 경남 남해안 지역에 상륙해 많은 비를 뿌렸고 부산‧경남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 침수피해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다"며 "태풍은 지나갔지만 행안부와 해당 지자체는 이재민 지원, 응급복구와 피해조사를 신속히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오늘도 비 예보가 있는데, 산사태 우려지역과 주택가 옹벽과 축대 등 혹시 모를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과 조치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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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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