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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대결] 전·현직 지사 맞대결...이재명 47.9% vs 원희룡 32.1%

기사입력 : 2021년08월25일 08:11

최종수정 : 2021년08월25일 08:11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李 지사, 모든 지역서 元 지사에 앞서
元, 60대 이상 고령층서는 우세 점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47.9%, 원희룡 32.1%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5.8%p로 나타났다.

뉴스핌이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지난 8월 20~21일 이틀간 의뢰한 8월 2차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지사가 원희룡 전 지사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층에서는 이재명 지사 51.4%, 원희룡 전 지사 33.6% 의 수치가 나타났다. 여성 응답층에서는 이재명 지사 44.5%, 원희룡 지사 30.6%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이재명 지사가 앞섰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원희룡 전 지사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앞선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지사는 만18~20대 46.9%, 30대 47.4%, 40대 58.4%, 50대 53.1%, 60세 이상 38.5%의 지지를 기록했다.

원희룡 전 지사는 만 18~20대 30.9%, 30대 25.6%, 40대 25.9%, 50대 31.3%로 이재명 지사에게 뒤졌으나, 60세 이상에서만은 40.7%로 이재명 지사에 앞서는 성적을 보였다.

원 전 지사가 60세 이상에게 높은 지지를 받는 배경으로는 과거 당내 개혁을 주도한 소장파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의 이미지가 각인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수 정당의 원조 개혁 소장파로서 쇄신을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60대 이상이 과거 남원정을 기억하는 것의 영향이 있을 것 같고, 원희룡 전 지사가 지금 국민의힘이 이준석 당대표를 선택했던 것처럼 젊은 느낌을 주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전략적으로 60세 이상이 지지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월 20~21일 이틀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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