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한변협 "우리도 6·25 아픔 간직…아프간인 특별체류 환영"

기사입력 : 2021년08월26일 12:10

최종수정 : 2021년08월26일 12:10

26일 성명서 발표…"정부 결정, 시의적절한 조치"
"난민 문제는 인류애적 접근으로 적극 임해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국내 거주 중인 아프가니스탄(아프간)인들에 대한 정부의 특별체류 조치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정부가 대한민국에 협력한 현지 아프간 주민들을 국내로 이송하고 국내에 있는 아프간인들에 대한 특별체류 허가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시의적절한 조치로서 환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25일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인들이 군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지원해 온 현지인 직원과 가족 등 380여명은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사진=외교부] 2021.08.25 photo@newspim.com

변협은 정부 조치에 대해 "그동안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해 왔고,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한 아프간 현지인들에게 정부가 피난처 제공으로 보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더 멀리 살필 필요도 없이 과거 6·25 전쟁을 겪으며 국민 전체가 난민이 돼 무력의 공포와 생사의 기로에서 헤매었던 비참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며 "절체절명의 순간에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국제사회의 인권 의식과 자유·박애 정신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내전사태로 내몰리고 생명 보전을 위해 조국을 떠나야만 하는 난민들에 대해서는 인류애와 보편적 인권의 정신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협은 "아프간 난민의 전면적 수용에 대해서는 여론이 엇갈리는 만큼 국제사회의 논의와 실천에 따라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당초 미국이 제안했던 미군 기지를 활용한 난민의 임시수용에 대해서는 우리의 국격을 고려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그 수용을 전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협은 이번 아프간 사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어려움에 빠져있는 아프간 난민들을 돕기 위해 타국 변호사협회와의 국제적 연대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법정 법조단체이자 인권수호기관으로서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부터 국내 체류 아프간인 434명에 대한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시행한다. 이날 오후에는 아프간 협력자 및 가족 365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