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직행원 이재명 지지선언에 은행권 '곤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공성 있는 은행, 소속 직원의 정치적 중립 침해 논란
"정치활동 보장해도 은행 입장으로 비칠 우려"
"은행이 대출하는데, 대출공약 후보 지지 신중해야"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현직 은행원 10여명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소속 은행에서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개인의 특정 정당 지지 활동이 은행 전체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비칠까봐 우려해서다. 은행권은 직원의 정치적 활동을 허용하고 있지만 공공성과 신뢰성을 위해 타인에 대한 정치적 후원과 지지 권유는 금지하는 등 정치적 활동에 대해 예민하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전·현직 금융인 1132명은 "이재명 후보의 기본금융과 공정성장 공약을 적극 지지하며 그동안 금융인으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후보공약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앞서 23일에도 100여명의 전·현직 금융인이 이재명 지사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중 80여명의 명단이 공개됐는데, 시중은행 3곳, 특수은행 1곳, 외국계은행 1곳 등의 현직 은행원 10여명이 포함된다.

전·현직 금융인 1132명이 30일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섰다. (사진= 이재명 캠프)

관련 은행들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소속 행원의 공개적인 정치적 활동으로 곤란해 하는 분위기다. 은행이름을 걸고 정치적 활동에 나선 만큼 개인의 정치적 견해가 은행 전체 입장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서다.

현직 영업본부장, 과장 등이 이 지사 지지 선언에 나선 A은행의 경우 은행 '행동강령'에서 직원이 특정 정당지지 등 정치적 행위는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후원이나 권유를 금지하고 은행이 정치적 행위에 이용되는 것에 부정적이다. 

A은행 관계자는 "은행 행동강령에서 직원의 정치적 행위는 보장하지만, 개인의 정치적 활동이 은행 전체 의견처럼 비칠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은행원들이 유튜브 방송이나 방송사 출연을 지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동강령은 도의적 성격을 띠지만, 은행의 신뢰성 보장을 위한 중요한 지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직 지점장, 센터장 등이 지지 선언에 나선 B은행의 경우 직원의 정치적 활동이 은행 행동강령에 위배되지는 않지만, A은행과 같은 이유로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B은행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은행원의 정치적 활동은 보장된다"면서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행원의 정치활동은 은행 입장에서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이름을 내걸고 하는 정치 활동은 자칫 은행을 대표하는 것처럼 보여 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며 "또 정치적 활동을 하더라도 업무시간에 지장을 주는 것은 사규에 어긋난다"고 언급했다.

최근 금리 인상·대출 규제 등으로 논란이 분분한 상황에서 이 지사가 기본대출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현직 은행원들의 지지 표명이 향후 표심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은 직접적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기관이며, 신뢰성을 바탕으로 영업을 하는 곳"이라며 "은행원이 은행 이름을 앞세워 대출 공약을 내세운 특정 정당을 공개 지지하는 것은 신중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