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역대급 호황' 파운드리..삼성전자, TSMC와 격차 좁혔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13:49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14: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점유율 동반하락 속 점유율 격차 1.5%p 좁혀
TSMC 공장 정전사태로 일부 생산 차질
하반기 파운드리 가격 줄인상 예고..호황 지속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 TSMC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TSMC는 반도체 주문이 몰리던 지난 4,5월 공장의 정전 사태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TSMC를 필두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파운드리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올 하반기에도 파운드리 호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액은 43억3400만 달러(약 5조원)로 전 분기(41억800만 달러) 대비 5.5%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2월 텍사스 한파로 일시 가동이 중단된 오스틴 공장이 완전 정상화에 들어갔고, 이미지센서(CIS), 5G RF 송수신기 및 OLED 드라이버 IC 제품의 강한 수요가 매출 성장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제공=트렌드포스]

다만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17.3%로 전 분기(17.4%) 대비 0.1p% 하락했다. 매출액과 점유율 모두 TSMC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하락은 반도체 품귀 현상이 지속되며 중하위권 파운드리 업체의 매출이 덩달아 상승한 영향이 크다.

중국의 파운드리 SMIC의 매출액은 13억44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21.8% 올랐다.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대만의 파운드리 PSMC도 전 분기 대비 18.3% 오른 4억5900만 달러(약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17.0%), 한국의 DB하이텍(12.0%), 대만의 VIS(11.1%)도 두 자리수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기는 했으나 1위 TSMC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TSMC의 2분기 매출액은 133억 달러(약 15조4000억원)로, 점유율은 전 분기(54.5%) 대비 1.6%p 하락한 52.9%다.

이에 따라 삼성과 TSMC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1분기 37.1%p에서 2분기 35.6%p로 1.5%p 줄었다.

TSMC도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지난 4월과 5월 대만 팹의 일시 정전으로 일부 웨이퍼를 폐기하는 등 손해가 발생했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유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2분기 파운드리 전체 매출액은 244억700만 달러(약 28조20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6.2% 성장했다.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으로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파운드리 매출의 급성장은 폭발적인 반도체 수요에 비해 이를 제조할 수 있는 파운드리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파운드리 업체들은 몰려드는 물량에 반도체 공급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TSMC는 최근 고객사를 대상으로 반도체 가격을 최대 20% 인상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TSMC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 봄까지 반도체 가격을 10% 이상 지속적으로 올린 바 있다.

파운드리 용량 부족 사태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삼성전자, 글로벌파운드리 등 타업체들도 가격 인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파운드리 설비 부족 현상이 2년 가까이 심화되고 있다"며 "자동차 반도체 수요가 2분기 이후 급증해 올 3분기에도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