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튜브 '퓨처링 제네시스' 개최
2030년까지 8개 전동화 라인업 완성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가 오는 2025년부터 전기차와 수소차만 출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5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일 유튜브 '퓨처링 제네시스' 영상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럭셔리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완성된 라인업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제네시스가 혁신적인 비전을 통해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링 제네시스에서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연료전지 기반의 수소차와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로만 출시한다는 '듀얼(Dual)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2021.09.02 peoplekim@newspim.com |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총 8개의 모델로 구성된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듀얼 전동화 전략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그룹사 최초로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럭셔리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동화 라인업 전환과 함께 부품 및 소재 생산 공정을 포함한 브랜드의 모든 가치 사슬에 혁신을 통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구체화했다.
발표자로 나선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럭셔리를 넘어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진정한 상호 작용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교류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새 전동화 라인업은 고객과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으로 고객의 감각과 상호 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담한 기술과 놀라운 디자인을 통합하고 고객에게 따뜻한 정성과 정교한 배려가 깃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네시스는 비전 발표와 함께 지난달 공개한 전기차 모델 GV60를 선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의 서막을 연 GV60는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 모델로서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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