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애플카 협력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며 LG전자와 LG이노텍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24분경 LG전자는 전일종가대비 8.95% 뛴 1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8.25% 오른 22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이들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연초 LG그룹의 주가를 끌어올린 애플카 협력 소식이 다시금 흘러나오면서다. 지난 2일 대만 디지타임스은 애플이 2024년 전기 자율주행차인 이른바 '애플카' 생산을 위해 LG전자, SK그룹을 비롯해 일본 도요타와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LG전자는 전기차 부품 생산에 나서며 애플카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게 관측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제조사인 마그나와 협업해 지난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했다. 합작법인은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모터, 인버터 등을 생산한다.
이에 그룹에서 전장사업을 맡고 있는 LG이노텍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2 프로, 프로맥스에 탑재된 센서 시프트, 라이다(LiDAR) 스캐너, 트리플 카메라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가운데 대표적인 애플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애플카 납품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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