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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홍콩증시종합] 전력∙석유·증권株 강세 불구, 기술주 약세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18:13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18:13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3일 오후 6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5901.99(-188.44, -0.72%)
국유기업지수 9291.71(-49.59, -0.53%)
항셍테크지수 6728.84(-72.63, -1.07%)

* 금일 특징주

화능국제전력(0902.HK) : 4.52(+0.40, +9.71%)
시노펙(0386.HK) : 3.92(+0.12, +3.16%)
신만홍원그룹(6806.HK) : 2.09(+0.12, +6.09%)
알리바바(9988.HK) : 164.9(-6.10, -3.57%)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됐다.  

3일 홍콩항셍지수는 0.72% 하락한 25901.99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0.53% 내린 9291.71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07% 떨어진 6728.84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전력과 석유가 강세장을 주도한 가운데, 오전장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자본의 증권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대형 과학기술주는 전반적으로 하락 전환됐고, 자동차와 교육 섹터 또한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전력 섹터가 전 거래일에 이어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화능국제전력(0902.HK)이 9.71%, 화전국제전력(1071.HK)이 6.93%, 중국전력(2380.HK)이 5.59% 상승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이멍구(內蒙古)와 닝샤(寧夏) 등 중국 각 성(省) 정부가 잇달아 화력발전 전기가격 인상폭 제한을 해제하고 나서면서 향후 전기가격 인상 전망이 확대, 해당 섹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화력발전 전기가격 인상은 업계 수익성 확대 및 화력발전 섹터의 밸류에이션 회복으로 이어지는 동시에, 수력∙풍력∙태양광 등 청정에너지의 가성비를 높이는 결과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 섹터 대표 종목들이 상승 마감했다.

일명 '삼통유(三桶油)'라 불리는 3대 국영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CNPC 0857.HK), 시노펙(0386.HK), 중국해양석유(CNOOC 0883.HK)가 2.33%, 3.16%, 0.39% 상승했고, 중국해양유전서비스(2883.HK)가 2.24%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0달러(2.0%) 오른 배럴당 69.9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1.17달러(1.63%) 상승한 배럴당 72.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인도 등지의 에너지 수요 회복 전망이 높아진 데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협의체 산유국들이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늘리기로 한 기존의 증산 계획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 주된 배경이 됐다. 러시아가 감산 축소를 주장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원유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국제유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사진 = 텐센트증권] 3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중국 자본의 증권 섹터도 오후장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다수가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신만홍원그룹(6806.HK)이 6.09%, 중국국제금융공사(3908.HK)가 3.23%, 중신건투증권(6066.HK)이 0.43% 상승했다.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개막식 축사에서 베이징증권거래소 설립 계획을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됐다.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상하이와 선전에 이은 세 번째 증권거래소로서, 혁신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이 설립의 핵심 취지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베이징증권거래소는 하이테크 기업 및 벤처기업 전용 '장외거래시장(OTC∙Over the Counter)'인 신삼판(新三板∙NEEQ, New OTC Market)의 정선층(精選層) 기업들을 기반으로 출범한다.

신삼판은 기초층(基礎層)∙혁신층(創新層)∙정선층 등 3개의 다층적 구조로 이뤄져 있다. 기초층에는 신삼판의 기본적 상장 조건을 만족하는 중소기업이, 혁신층에는 고속성장기에 진입한 기업이, 정선층에는 기업 재무실적이 우수하고 대중적 기업으로서의 자격 요건을 갖춘 우량 기업들이 포진돼 있다. 정선층>혁신층>기초층의 순으로 투자자 규모와 유형, 자금조달 및 거래규모, 관리감독 기준 등이 확대된다.

9월 2일 현재까지 신삼판에 상장된 기업은 총 7304곳으로 그 중 기초층에 속한 기업이 5988곳, 혁신층에 속한 기업이 1250곳, 정선층에 속한 기업이 66곳이며 시가총액 합계는 2조 위안에 달한다.

반면, 금주 저가 매수세 유입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지속했던 과학기술주는 이날 대거 하락 전환됐다.

대표적으로 알리바바(9988.HK)가 3.57%, 메이퇀(3690.HK)이 3.47%, 바이두(9888.HK)가 2.82%, 넷이즈(9999.HK)가 1.88%, 텐센트홀딩스(0700.HK)가 1.61%,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0.89%, 빌리빌리(9626.HK)가 0.23% 하락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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