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하나은행, CU편의점에 디지털 혁신 점포 구축

기사입력 : 2021년09월05일 08:57

최종수정 : 2021년09월05일 08:57

BGF리테일과 MOU 체결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3일 BGF리테일과 미래형 혁신 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디지털 혁신 라이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은 ▲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 및 디지털 혁신 점포 구축 ▲ 손님 데이터 융합을 통한 특화상품 및 서비스 개발 ▲ 결제서비스 공동개발 ▲ MZ세대 맞춤형 공동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양사는 BGF리테일의 오프라인 채널인 CU편의점에서 간단한 하나은행 금융업무 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혁신 점포 공동 구축에 나선다. 은행 상담원과 직접 상담이 가능한 종합 금융 기기 STM(Smart Teller Machine)이 설치될 예정인 디지털 혁신 점포는 일상 속에서 편리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공간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디지털 혁신 점포는 먼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CU점포를 리뉴얼 해 개설될 예정이다. 해당 입지는 인근 500M 내 일반 은행 및 자동화기기가 없어, 금융 업무가 필요한 손님들의 편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해당 점포 내에는 금융 서비스를 위한 하나은행 셀프존이 별도로 마련되며 STM을 통해 기존 ATM 업무는 물론,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및 보안카드(OTP) 발급 등 영업점을 가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해진다.

하나은행은 3일 을지로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BGF리테일과 미래형 혁신 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서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또한 이 점포는 양사의 BI와 CI를 내·외부 인테리어에 공통으로 적용해 기존 단순 숍인숍 개념을 넘어 공간의 공유와 함께 양사의 서비스 및 콘텐츠가 결합되는 새로운 공간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CU가 제휴 브랜드의 이름을 점포 간판 전면에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외에도 하나은행 영업점 내 CU편의점 입점 및 CU편의점 내 하나은행 영업점 입점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 제휴도 금융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금융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의 온라인 플랫폼을 융합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CU편의점 방문 횟수에 따라 '포켓CU'앱에 적립되는 'CU스탬프'를 활용해 우대금리 또는 CU쿠폰 등을 제공하는 적금 상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CU편의점 구독 서비스와 연계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인기 상품과 금융 상품이 결합된 다양한 구독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제휴 및 MZ 세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개발 등을 통해 종합적인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과 생활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함으로써, 보다 많은 손님들께 일상 속에서 편리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사의 빅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의 손님 모두에게 보다 간편하고 혁신적인 전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