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은 식당과 사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4명이 나왔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5일 오후 2명, 6일 오전 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175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구 1명, 서구 3명, 부산진구 6명, 동래구 6명, 남구 2명, 북구 1명, 해운대 3명, 금정구 5명, 연제구 3명, 수영구 2명, 기타 2명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왼쪽)이 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1.09.06 ndh4000@newspim.com |
34명의 신규 확진자 중 접촉자 27명, 감염원 조사 중 7명이다. 접촉자 27명은 가족 11명, 지인 6명, 직장동료 3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식당 3명, 학교 2명, 사찰 1명, 타지역 주점 1명이다.
사상구 소재 식당과 동구 소재 사찰에서 신규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사상구 식당에서 지난 4일 이용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접촉자 30명을 조사한 결과 전날까지 이용자 2명, 접촉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같은 시간대 식당 이용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가 식당에 장시간 머무는 동안 환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한 것이 감염의 전파 요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식당 이용자 6명, 접촉자 1명이며 현재 식당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구의 사찰에서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 1명이 전날 확진됐다. 접촉자 31명을 조사한 결과 교인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동구 사찰 관련 확진자는 5명이다. 현재 사찰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접촉자 27명을 격리했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금정구 교회에서 이날 교인 3명이 격리 중 확진되어 해당 교회 확진자는 지금까지 11명이다. 부산진구 부동산 사업체에서 금정구 교회로 이어지는 집단의 확진자 누계는 종사자 24명, 접촉자 19명이다.
연제구 체육시설에서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이용자 6명, 종사자 2명, 접촉자 5명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713명, 퇴원 1만889명, 사망 1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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