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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ECB 이번 주 PEPP 테이퍼링 발표하나...주목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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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9월 6일 오후 1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주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에서 긴급자산매입프로그램(PEPP) 축소를 발표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관련 발표에 따라 유로화 가치나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중앙은행(ECB)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PEPP 축소 관측은 2주 전부터 ECB 관계자들이 테이퍼링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급부상했다. 여기에 지난달 31일 발표된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3%를 기록하는 등 10년여 만에 최고치로 오르자 빠르면 오는 9일 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현재 유럽 국채시장에서는 PEPP 테이퍼링 가능성을 반영하며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유럽 국채시장의 기준물인 독일 10년물 금리는 지난 20일 8월 저점 마이너스(-)0.5%에서 이달 3일 -0.36%로 14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화 대비 유로 가치는 1.6% 올랐다.

투자은행 UBS의 로한 카나 금리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ECB 내부에서 위기 때 도입한 부양책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작년부터 ECB는 신규 발행된 국채 발행 물량을 모두 흡수 중인데 이런 추세가 올해도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테이퍼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PEPP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3월 개시됐다. 기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에 더해진 별개의 조처로 총 1조8500억유로 규모(월간 평균 매입액은 800억유로)이고 기한은 내년 3월 말이다. APP를 통한 기존 매입 국채뿐 아니라 신용등급이 낮아 대상에서 제외된 그리스 국채나 비(非)금융 기업이 발행한 기업어음(CP) 등도 사들인다.

전문가 사이에서 PEPP 감액 규모는 월간 100~200억유로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이퍼링 후 첫 월간 평균 매입액은 600~700억유로가 되고 그 뒤 점진적으로 축소돼 내년 3월 말 완전히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된다.

ECB가 PEPP 테이퍼링을 발표해도 APP 등 기존 자산매입 정책은 계속된다고 밝히는 등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PP의 지속성을 강조하면서 자산매입 종료에 뒤따르는 기준금리 인상 등 긴죽 우려를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로이터통신의 이코노미스트 설문에 따르면 APP가 종료되려면 최소 2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전문가는 PEPP 테이퍼링이 오는 12월16일 회의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현재 유럽연합(EU) 성인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등 경제 완전 정상화의 여건이 무르익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 영향을 추가 확인하고 싶은 것이 ECB 관계자 다수의 입장이라는 이유에서다.

악사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의 길레스 모에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 인터뷰에서 "12월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고 노무라의 치아라 장가렐리 유럽담당 이코노미스트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씨티 역시 9월 테이퍼링 발표는 시기상조라며 4분기 중 발표를 전망했다.

로이터는 이번 주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되고 금융시장이 이를 매파적으로 해석하면 유로화와 유로존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면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금융시장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점을 짚었다. 금융시장이 완화적 기조를 강조하려는 라가르드 총재의 의도와 다르게 매파적으로 해석하는 커뮤니케이션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츠의 제임스 애티 투자담당 매니저는 9월 ECB의 테이퍼링을 예상하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국채 금리 급등에 베팅 중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는 지난 3일 0.55%로 지난 20일 0.55% 대비 16bp 상승했다. 프랑스 10년물 금리는 -0.02%로 지난 20일 대비 13bp 올랐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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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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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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