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쿠팡 과로사 장덕준씨 유족, 정부에 재발방지 대책 촉구

기사입력 : 2021년09월07일 15:08

최종수정 : 2021년09월07일 15:08

물류센터 노동자 장덕준씨, 지난해 10월 재택에서 사망
유가족 "정부, 쿠팡 야간노동·근로조건 개선 나서야"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지난해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가 숨진 고 장덕준(26)씨의 사망 1주기를 앞두고 유가족과 시민사회 단체들이 과로사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가족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과로사 대책위)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나서서 쿠팡의 야간 노동과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법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1년 4개월 동안 야간근무를 했던 장씨는 지난해 10월 12일 퇴근 후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장씨가 하루 최대 11시간 근무했다는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2월 장씨의 죽음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한 산업재해로 인정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가 숨진 고 장덕준씨 유가족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등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의 야간노동과 근로조건 개선을 촉구했다. 2021.09.07 filter@newspim.com

이에 쿠팡은 지난 7월 물류센터 근로실태 조사연구를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제시했다. 대책위는 공신력 있는 실태조사를 1차로 진행한 뒤 차후 개선안을 협의하는 조건으로 수용하기로 했으나 쿠팡의 연락이 돌연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유가족은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총 2130명의 동의를 받았다.

장씨의 모친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도 쿠팡에서는 아들의 친구들이 제2의 발암물질이라고 하는 연속 야간노동에 내몰리고 휴게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언제든 우리 아들과 같은 사망자가 또 나올 수 있는 환경"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과로사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유족과 대책위를 기만하는 쿠팡을 규탄한다"며 "다시는 우리 유가족과 같이 과로로 가족을 잃는 참담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도 "한해 2300명의 노동자가 죽는 것은 모두 공짜노동, 과로사의 결과"라며 "과로사로 죽어나가는 노동자들이 더이상 현장에서 죽지 않도록 노동시간을 단축하겠다고 약속한 정부는 이제 과로사 문제 해결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filte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