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취임 직후 의욕적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KT 첫 시작으로 기업들 참여 기대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소재한 KT 융합기술원에서 청년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ON(溫, On-Going)' 프로젝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 비서실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KT 구현모 대표이사, 중소기업 대표 및 취업준비생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9.07 mironj19@newspim.com |
KT가 참여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교육기회와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직접 교육하고 채용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김부겸 총리가 취임 직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김 총리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다시 희망의 빛을 열어주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서 마련한 소중한 기회"라며 "KT가 추진하는 교육과 채용 계획의 핵심은 '디지털 인재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 일자리는 과거와는 조금 다를 것이며 기업은 AI와 데이터 산업에 맞춤형 전문 인력이 필요하고, 우리 사회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더 많이 확충해야 한다"며 "그런 필요와 요구가 서로 맞아떨어졌고, 정부는 교육비와 채용 과정을 지원하며 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직접 교육하고 채용인원을 대폭 늘렸다"고 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참여한 KT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채용 계획을 2배로 확대해 '22년부터 3년간 연간 4천 명 씩 총 1만 2천 명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전국 6대 광역본부 지역별 200명, 해마다 1200명씩 3년간 총 3600명 청년에게 AI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KT는 이날 고용노동부가 청년의 취업지원 희망수요를 반영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지원하는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7번째 기업으로 가입했다. 멤버십 참여를 통해 KT와 고용부는 6대 권역 지역 청년들에게 고루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연계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인력양성 분야를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KT 간담회를 통해 첫 포문을 연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이후 다른 국내기업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청년 일자리 확대 계획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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