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세아창원특수강, '아람코'와 사우디에 합작법인..2025년 상업 생산

기사입력 : 2021년09월08일 11:05

최종수정 : 2021년09월08일 11:05

2억3000만 달러 투자...세아-사우디 산업투자공사 지분율 6:4
약 5만평 부지에 연간 1만7000t 생산 능력 확보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세아베스틸의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이 세계 최대 에너지·화학회사 아람코 (Aramco)와 손잡고 중동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아람코가 대주주인 사우디산업투자공사와의 대규모 합작 투자를 통해 사우디 '최초'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현지 생산 법인을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사우디산업투자공사(Dussur)는 아람코와 사우디 국부펀드 PIF, 아람코의 자회사 SABIC이 100% 지분을 보유한 산업개발 전문 투자기관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설립한 합작회사를 지속가능하고 미래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총 투자금액은 2억3000만 달러(한화 약 2600억원) 규모다. ㈜세아창원특수강과 '사우디 산업투자공사'가 6:4의 지분율로 1억2000만 달러의 자본금을 출자하고, 잔여 자금은 사우디 산업육성기금 'SIDF(Saudi Industrial Development Fund)' 및 현지 금융기관을 통해 추가 지원 받을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아람코코리아 무티브 알 하비 대표(좌측 두 번째)와 ㈜세아창원특수강 홍상범 영업부문장(좌측 세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아그룹] 2021.09.08 peoplekim@newspim.com

합작법인은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지역에 에너지 산업 국제 허브 도시로 육성하고 있는 'King Salman Energy Park(SPARK)' 내에 위치하게 되며, 약 5만평 부지에 연산 1만7000t 규모의 고부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 및 튜브(Stainless Seamless Pipe & Tube) 공장이 들어선다. 내년 초 착공해 2025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국가 개혁 정책으로 석유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 경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30' 정책과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네옴(Neom) 프로젝트, 수소 사업 등 국가 전반에 걸친 초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아창원특수강 또한 합작투자법인의 지리적 이점 및 세아가 보유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국책 사업 관련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판로를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합작법인이 세아그룹의 중동지역 철강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지난 2019년 지주회사 ㈜세아홀딩스(대표이사 이태성, 천정철)가 아람코와 양 그룹사간의 긴밀한 파트너십 및 새로운 사업기획 발굴 공동 노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맺은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양사의 흔들림 없는 신뢰가 바탕이 돼 이뤄졌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