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박용진 "현 정치는 진영·낡은 이념·지역주의 삼중고 빠져있어"

기사입력 : 2021년09월08일 17:27

최종수정 : 2021년09월08일 18:05

"변화위해 계속 몸 던지겠다"...후보단일화·중도사퇴설 일축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 민주당 박용진 대선 경선후보가 "현 대한민국의 정치는 진영 논리와 낡은 이념에 갇혀 있으며 지역주의가 사그라들지 않는 삼중고에 빠져 있다"며 현 정치 지평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8일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치가) 예전에는 지역주의에 매몰돼 있었다면 지금은 이념에 갇힌 낡은 형태도 있고 진영논리가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며 "지금 정치는 센 목소리가 상식적인 목소리를 누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가 8일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9.08 nulcheon@newspim.com

그러면서 박 후보는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예비후보가 돈을 나눠준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양심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예비후보를 비판하고 "미래와 청년을 생각한다면 나눠주는 게 아니라 해법을 찾아보자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은 상식적인 얘기, 국민 눈높이 맞는 얘기, 민주당 안에서 균형잡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세력에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변화를 위해 계속 몸을 던질 것이다.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히지만 단일화와 중도 사퇴는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후보 단일화와 중도 사퇴설을 일축했다.

포항의 현안인 영일만대교 건설 관련 질문에 박 후보는 " '포항의 사위'라고 한 정세균 후보가 총리 시절 추진하려 했지만 안됐고, 현재는 기재부의 관심 사업에 잡혀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이 되면 적극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의과대학 설립 문제 관련해서는 "거시적으로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의사를 늘리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이 문제는 의료인과 의협 등이 상당히 반대를 하고 있어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