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제보자 지목된 조성은 "윤석열·김웅,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법적대응"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6:06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6:06

'尹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지목 부인
"명예훼손·모욕 등 모두 법적 처리"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로 지목된 조성은 씨가 자신이 제보자가 아니란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김웅 의원이 주도하는, 주변 기자들과 언론상 모욕을 포함한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특정 기자들에게 허위로 실명을 이야기 하며 '황당한 캠프'에 있다는 등의 갖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당내외에 공연히 허위사실 유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조씨는 지난 8일 밤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올렸다.

[사진=조성은 페이스북 캡처]

조 씨는 "개별적인 정당생활을 하지 않은 지도 1년 반이 되어가서 다시 인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조 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 등을 지냈다.

우선 그는 "오늘(8일) 까지도 김웅 의원과 윤석열 후보는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보도되는 사건의 심각성, 자신들의 공적 신분과 의무조차 망각하는 것, 매우 중차대한 대선에서 격이 떨어지는 수준의 망발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저를 공익신고자라고 몰아가며 각종 모욕과 허위사실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 어떤 정당활동 내지는 대선캠프에 활동하지 않음에도 불구, 당내 기자들에게 이재명 캠프 등 '국민의힘이 아닌 황당한 (대선) 캠프' 활동한다는 허위사실도 유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당 선대위에서 출입하다가 타 부처로 이동후, 대선 기간에 다시 여당 출입(이재명 캠프 출입)하는 기자가 웃으며 전화와서 '위원님, 여기서(이재명 캠프) 본 적 없는데 회사에서 야당 출입하는 팀이 확인해달라고 전화가 왔다'며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웃으며 통화한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지난해 총선 결과도 미흡했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 과정 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연루한 것 자체만으로도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도 말했다.

자신이 제보자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서는 "어제, 오늘까지 기자들의 통화로 양일간 26시간 정도의 통화를 했고 충분하고 성실한 대응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도, 당에도 누가 되는 상황"이라며 "위와 관련하여 매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외의 본 사건과 관련하여 어떠한 대응을 할지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내용에 관련하여 재차 발생하는 댓글 및 메신저로 보내시는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은 모두 법적 처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인터넷 언론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당시 미래통합당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과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고발장을 전달했고, 김 의원은 이를 당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8일 김웅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자를 어떻게 특정하냐"는 질문에 "제가 받았던 자료를 당 선거 관련 중요 직책에 계신 분에게 전달했다"며 "(최초 보도 매체인) 뉴스버스 자료 위에 보면 제 이름이 제 신분과 함께 저장된 게 나와있는데 제 신분이 부장검사로 돼있다. 당시 제가 어떤 명함을 들고 다니고 줬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제보자는 특정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윤석열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고 뉴스버스 측에 제보한 사람의 신상에 대해 알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윤 후보는 "어떻게 언론에 제보부터 한 사람이 갑자기 공익제보자가 되는가"라며 "폭탄을 던져놓고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 문건의 출처와 작성자를 정확히 밝혀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