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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애플 '아이폰 13' 공개…"부품株 관심"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08:01

현지 시각 14일, 아이폰13 시리즈 및 애플워치 등 신제품 발표 전망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3·Z플립3 이어 관련 부품주 주가 움직임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0일 오후 2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애플 '아이폰13'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최근 공개되며 관련 부품주를 들썩이게 한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에 이어 또 한번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4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메일로 발송된 초대장에는 세부 행사 내용이 담기지 않았지만, 애플이 통상 9월에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여 왔던 것을 감안할 때 이날 아이폰13 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아이폰과 함께 애플워치7과 에어팟 등의 신제품 발표도 있을 수 있다.

시장에선 조심스럽게나마 아이폰13의 흥행을 점치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3의 판매 호조를 예상한다"면서 "가장 주목하는 것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층이 코로나19 이후 더 두터워졌다는 점이다. 때마침 화웨이, LG전자 등 경쟁사의 퇴출도 있었다. 큰 그림에서 아이폰12와 폴더블의 성공은 궤를 같이 한다"고 봤다.

아이폰13의 판매 부진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 것과 관련해선 그간 아이폰이 연속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흔치 않은 상황에서 아이폰12가 황금 교체주기와 맞물려 흥행에 성공한 것 등이 그 이유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12 시리즈가 워낙 인기를 끌었고, 아이폰13이 외관상 큰 변화가 없어서 섣불리 흥행을 장담할 수 없지만, 글로벌하게 5G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른 교체수요가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시장에서는 올해 아이폰13을 포함한 아이폰의 연간 판매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2억2500만~2억3000만 대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7월 외신을 통해 애플이 이달 출시할 아이폰13의 초기 생산량을 9000만 대로, 기존 대비 20%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애플이 아이폰13 하드웨어 기능은 강화(카메라, 디스플레이)하는 반면 전작과 유사한 가격정책을 펼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소비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북미와 유럽에서의 판매 자신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이폰 신제품 기대감에 부품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도 관심을 모은다.

권성률 연구원은 "주요 부품업체는 8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면서 "OLED 디스플레이는 국내 양대 업체가 대부분을 공급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LTPO 기술은 두 업체 정도가 안정화돼 있어 관련 물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센서시프트 기술이 전체 라인업에 적용되고, 전면 3D 센싱 모듈도 수신부+발신부 모두 공급하는 구조로 바뀌어 국내 1위 광학모듈업체의 하반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는 ATL과 국내 상위 2개 배터리 업체 간의 삼파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3·Z플립3이 시장의 큰 관심을 불러오면서 관련 부품 기업들의 주가 상승 탄력이 돼 줬다. 파인테크닉스와 대주전자재료, 세경하이테크, 비에이치, KH바텍 그리고 인터플렉스 등이다.

Z폴드3, Z플립3은 사전예약에서 국내 통신 3사를 통한 예약 판매량이 60만대에 육박했고, 자급제 물량까지 포함하면 80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폴더블폰 Z폴드2(약 8만 대)와 올해 전통 플래그십 S21(약 30만 대)과 비교해 보면 폴더블폰 신모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행의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오는 14일 공개된다. 또한, 9월 셋째 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로는 한국 8월 실업률(15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와 산업생산(15일) 및 소매판매(16일), 중국 8월 산업생산·소매판매(15일) 등이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이전보다 많이 낮아졌지만, 경제지표 실제치는 여전히 이를 하회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반락, 플랫폼 규제 리스크 등 주식시장에서 악재가 누적되고 있는데, 이는 분명 증시가 새로운 동력 없이 재차 상승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하지만, 글로벌 경기 개선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은 주가지수의 하방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코스피의 박스권 내 등락 전망을 유지한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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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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