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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고발 사주 박지원 개입' 의혹 난타전…"삼류소설" vs "朴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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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박지원 개입? 野 공작 본질가리는 물타기"
이준석 "국정원 개입 정황…朴 직접 입장 밝혀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난타전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3일 야당의 '국정원 개입 주장'에 대해 "엉터리 삼류정치 소설" "공상과학소설"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박지원 원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10 leehs@newspim.com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여지는 국기문란 공작사건의 본질을 가리기 위한 물타기 공세에 혈안이 돼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사건 진상과는 무관한 공익신고자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식사 자리를 꼬투리 잡아 국정원 개입 운운하는 엉터리 삼류정치 소설을 쓰고 있다"며 "메시지를 반박 할 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아주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익신고자가 사건을 '뉴스버스'에 제보한것은 7월 21일이다. 국민의힘이 트집 잡는 박 원장과 공익제보자의 식사자리인 8월 11일보다 20여 일전"이라며 "실제로 조성은이라는 분이 김웅 의원으로부터 고발장 문건을 전달받았다는 것은 4월 3일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박 원장과 조씨가) 8월 11일 식사한것이 도대체 무슨 관계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또 "의혹 핵심의 당사자인 김웅 의원에 대한 공수처의 압수수색을 문제삼는 것 또한 자가당착이자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원의 영장 발부, 집행을 방해하는 국민의힘 행위는 법 질서 부정하자는 것이냐"며 "현직 법무부장관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집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던 윤석열 총장 아니었나. (조 전 장관의) 표창장 위조 사건이 범죄행위와 비교할 수 있는 사건이었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현직 검찰총장의 오른팔인 수사정책정보관이 관련된 국기문란사건이다. 이런 사건에 대해 신속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사실 하나 확인해보지 않고 '오수'라는 검색 키워드 하나를 가지고 정치공세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느끼게 한다"며 "공당답게 무슨 일을 하면 최소한의 사실 확인을 해달라"고 했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개입 의혹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 같은 사람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통과시킨 것을 지금도 민주당이 통절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당시 윤석열 전 총장이 국회에 와서 했던 태도도 가관이었지만, 노골적으로 거짓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만시지탄이지만 윤우진 전 세무서장과 축산업자 최모 씨, 윤석열과의 관계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이) 박지원 국정원장을 끌어들인 물타기는 공상과학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윤석열 검찰이 고발장을 작성해 김웅 의원과 국민의힘에 고발을 사주한 게 지난해 4월 3일이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취임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박지원 원장이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도 아니고 고발 사주 사건을 어떻게 공작하냐"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것이 핵심"이라며 "박지원 원장이 왜 갑자기 식사자리에서 튀어나와서 공작하나. 뻔한 꼼수를 중단하고 공수처 수사에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13 leehs@newspim.com

국민의힘은 박지원 원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비슷한 시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장은 하루속히 조성은씨와의 공모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개입의 정치공작에 대한 해명이 불충분할 경우 야당 대통령선거단은 중차대한 입장을 앞두고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8월 10일에 서울 모 호텔에서 제보자를 만났다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8월 10일과 12일에 휴대폰에 캡쳐된 메세지들이 언론에 공개됐고, 이것들이 야권의 대선후보와 야권 인사들을 공격하는데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정원장이 제보자를 만난 시점 바로 앞과 뒤 내용의 캡쳐가 이뤄진 정황이 박 원장의 모종의 코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한다)"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상황일 수 있으나 이렇게 배가 우수수 떨어진다면 진짜 까마귀가 배를 쪼아 떨어트린 것은 아니냐. 까마귀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성은이 아니라 국정원장 입으로 해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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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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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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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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