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 한해에만 평택 지역 내 43농가 33㏊(전체발생량)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약품을 지원하고 있다[사진=평택시] 2021.09.14 krg0404@newspim.com |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 감염 시 수확을 전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병해로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가에서 관리하는 검역병이다. 발생 농가는 사과, 배 등의 과수를 3년간 재배할 수 없다.
시는 지난 7월 과수화상병 확산 예방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과수화상병 예방약제(1~3차)와 발판소독매트 등 행정명령 이행물품 6종 4천여 개를 농가에 지원했다.
발생농가 인근 100m반경 농가에는 추가로 예방약제를 공급하기로 하고 폐원농가를 대상으로 '신소득작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농업인, 관련종사자, 농업유관기관 등이 경각심을 가지고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문제가 발생될 경우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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