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우리가 갑질 피해자다?' 극단 대립 치닫는 대리점·택배노조…해법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쪽 모두 갑질 대응 지적…한정된 배송 수수료가 원인
CJ대한통운, 낮은 배송비도 현장에 책임 전가
당사자 해결 한계…안전운임제·직고용 필요성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CJ대한통운 대리점주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택배업계의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청이 뒷짐진 사이 '을대 을' 갈등이 돼 버리는 모순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싸움의 근본 원인인 적은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안전운임제나 쿠팡식 직고용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현실화까지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대한통운 강남2지사 터미널 택배분류 작업장에서 택배기사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21 photo@newspim.com

◆ '수수료 갈등'에 서로 갑질 피해 주장…"현장서 택배비 낮아져" CJ대한통운 뒷짐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대리점과 택배노조는 서로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에 따르면 대리점주 190명 중 102명이 택배노조 간부와 조합원으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 참여 대리점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표본이 많지 않지만 전체 2000여개 대리점으로 따져도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는 게 연합회의 주장이다.

이에 택배노조는 노조보다 대리점 갑질이 심하다는 조사 결과로 맞섰다. 노조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CJ대한통운 기사 1665명 가운데 52.1%가 이렇게 답했다. 다만 노조의 갑질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26.7%, 대리점과 노조의 갑질이 비슷하다가 22.1%로 노조 내에서도 노조 갑질 문제에 대해 상당부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리점과 노조의 대립이 극단으로 이어진 데는 한정된 배송 수수료가 근본 원인으로 제기된다. 대리점은 본사와의 계약을 통해 정해진 마진 안에서 택배기사와 이익을 나누는 구조다. 본사에서 내려오는 마진 자체가 작다보니 매번 수수료를 놓고 대리점과 택배기사가 줄다리기를 벌일 수밖에 없다.

CJ대한통운을 비롯한 본사도 할말은 있다. 택배비가 수 년 간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낮아져 배송 수수료를 높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송비가 꾸준히 낮아진 결과다. 다만 택배사들은 이 마저도 대리점이나 택배기사들이 현장에서 영업하며 택배비가 낮아졌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데 급급한 모습이다. 대리점과 택배기사의 갈등에 대해서도 직접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며 뒷짐을 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태완 전국택배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김포대리점 소장의 사망에 대한 노동조합 사실관계 조사보고를 하고 있다. 2021.09.02 pangbin@newspim.com

◆ 당사자 간 갈등 해결 어려워…안전운임제·직고용 등 대안 거론

대리점과 택배노조가 당사자 간 갈등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독의 일환으로 거론되는 것이 안전운임제다. 화물차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안전운임제는 유류비, 통행료, 사고처리비용 등 관련 비용을 따져 운임을 결정한다.

택배 역시 감독 주체인 국토교통부가 적정 수수료를 따져 고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분류인력 투입으로 인한 원가 인상분을 산정하듯 수수료 역시 개입이 가능하다는 취지다. 적정 택배비를 정해 화주사가 최소한의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고 택배사 역시 택배 대리점에게 적정 수수료를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택배비 인상분 배분이나 수수료 등에 개입하는 데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배비 인상분을 어떻게 배분할지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주면 기업의 이익률을 정하는 꼴이어서 최대한 자제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쿠팡식 직고용이 거론된다. 쿠팡은 현재 약 5만명을 직접고용, 비정규직, 개인사업자(쿠팡플렉스) 형태로 고용하고 있다. 쿠팡맨 역시 열악한 근로조건이 도마에 오르긴 했지만 최소한 본사가 책임을 지고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본사가 직접고용하는 대신 대리점이 택배기사를 고용하는 방식도 있다. 대리점을 법인화해 택배기사에게 최소한의 근로조건을 제시하고 대리점 자체 규모를 키워 본사와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기업택배를 주력으로 하는 경동물류가 이러한 방식으로 배송망을 운영하고 있다.

구교훈 배화여대 국제무역물류학과 교수는 "택배기사는 사실상 택배사들로부터 지시를 받고 해당 회사의 물품만 배송하는 전속 개념이 있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어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가 다시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