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박범계 "'고발사주' 대검·중앙지검·공수처 협력…검찰 수사 불가피"

기사입력 : 2021년09월16일 09:26

최종수정 : 2021년09월16일 09:26

"조사, 수사 유기적 협력 통해 신속한 진상규명 필요"
"합동감찰, 사후적인 사실 확인 및 검토 작업 진행 중"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중앙지검이 직접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대검찰청과 중앙지검, 공수처 세 주체가 모두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중복수사, 혼선 같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6일 오전 8시 40분경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8.19 yooksa@newspim.com

박 장관은 '공수처도 이미 수사에 착수했고, 중앙지검도 수사하게 되면 이중 수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의에 "지금 대검도 그렇고 중앙지검도 그렇고 공수처도 그렇고 세 주체가 다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신속한 진상규명이란 측면에서 중앙지검 수사가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조사, 수사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신속히 진상규명을 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며 "중복, 혼선 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진상규명을 강조했는데 아직까지 법무부는 합동감찰 계획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국회에서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폐지 문제를 포함해 아직 검찰개혁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법무부는 그런 제도 개선, 조직문화 개선 차원에서 검토하고, (이번 의혹 관련해선) 사후적 사실확인 및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앙지검과 별도로 대검 진상조사도 수사 전환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검은 현재 감찰에 가까운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환 필요성 여부는 대검 감찰부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대답했다.

다만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뿐만 아니라 레드팀 등 대검 전반으로 수사 대상 범위가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느냐',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보느냐' 등 질문에는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도 있으니 지금 여기서 (답변하기가 그렇다)"며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결 따라 수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고소한 사건을 14일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최 대표 등이 13일 고소장을 접수한 지 하루 만이다.

검찰은 "중앙지검은 공수처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의·협력해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황희석·최강욱 고소 건이 배당된 것으로 대검 진상조사와는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날도 윤 전 총장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여·야 간 날선 질의와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