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매체 기자가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고발인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권민식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예비후보 12명을 대상으로 열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 라방' 출연에 앞서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있다. 2021.09.12 yooksa@newspim.com |
앞서 사준모는 지난 3일 윤 전 총장 고발사주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15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사 출신인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권 대표는 "뉴스버스 최초 보도 기사가 아닌 이진동씨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부분으로 범위를 특정해 수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