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역~봉천역 고층 빌딩 들어선다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 공공체육시설 건립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감정원 부지에 지상 38층 업무·전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강서구 화곡동 구 KBS 88체육관 현 KBS 스포츠월드는 공공체육시설로 전환하며 주택이 공급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옛 한국감정원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대상지는 삼성동 171-2번지에 위치한 옛 한국감정원 부지로 국제교류복합지구 중심부에 자리한 전략적 요충지다. 세부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지하 7층∼지상 38층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특화전시시설이 들어선다. 국제업무·비즈니스·문화 기능이 복합된 공간 구성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휴식·조망 공간도 생긴다.

시는 민간 사업자와의 사전협상 과정에서 도출된 공공기여 규모를 3630억원으로 협의하고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건축공동위는 또 강서구 화곡동 1093-76번지 일대 KBS스포츠월드 부지 지구단위계획·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1986년 88체육관으로 개관한 이 곳에서는 기존 민간 체육시설을 공공 체육시설로 전환하며 최신화된 문화 복합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보행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공공기여로 공공 임대주택을 받는다.
동작구 신대방지구 지구단위계획도 변경됐다. 이는 변화된 지역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변경으로, 증가하는 역세권 유동 인구를 고려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 개편(근린상업지역 300%→600%, 준주거지역 250%→400%), 최고 높이 완화(근린상업지역 70m→100m, 준주거지역 40m→90m)가 담겼다.
앞서 계획됐으나 실현하기 어려운 공공 보행통로와 벽면 한계선은 삭제하고, 공동개발 지정·권장은 줄이며, 최대 개발 규모는 폐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규제 성격의 요소는 최소한으로 해 역세권 일대의 개발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했다.
이밖에 봉천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정했다. 대상지는 남부순환로를 따라 서울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 구역 용적률을 현행 일반상업지역 간선변 600%, 이면부 450%에서 일괄 800%로 상향하고 최고높이를 60~80m에서 150m로 높인다. 아울러 공동개발 지정·권장을 축소하고 최대개발규모를 폐지하며 간선도로변 가로활성화를 위한 지정용도 도입 등의 내용이 반영됐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역세권의 상업·업무 복합 기능과 지구 중심 위상을 강화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