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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부겸 총리 "오늘부터 2차 접종 대기자도 잔여백신 접종 가능"

기사입력 : 2021년09월17일 09:04

최종수정 : 2021년09월17일 09:22

1차 접종 목표 달성…2차 접종 가속
태풍 '찬투' 대비에 "만전 기해 달라"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1차 접종자'에게만 허용됐던 잔여백신을 '2차 접종 대기자'도 맞을 수 있게 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차접종 목표가 달성됨에 따라 정부는 이제 2차접종의 속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며 "1차 접종자에게만 허용됐던 잔여백신을 오늘(9월17일)부터는 '2차 접종대기자'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17 kilroy023@newspim.com

이와 함께 "여러가지 사정으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신 분도 내일(9월18일)부터 접종을 예약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17일 중으로 전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총리는 "지금으로선 백신접종이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며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추석연휴 기간 코로나19 방역에도 각별한 유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번 명절은 이전보다 많은 국민들이 고향을 방문하거나 휴가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 친지 모두가 한데 모이는 훈훈한 추석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아직 코로나와의 힘겨운 싸움이 진행되고 있음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 확진자가 연일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명절 대이동으로 '비수도권으로의 풍선효과'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며 "지난 7월말, 8월초 휴가철에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됐던 뼈아픈 경험이 이번에 또다시 되풀이 돼서는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역당국과 의료진은 연휴기간에도 쉼없이 국민 곁을 지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시면 부모님과 가족을 찾아뵙기 전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리며 가까운 보건소, 휴게소, 역‧터미널 등에 설치된 코로나 검사소를 찾아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여러분들이 협조해 주셔야만 지금 정말 한계에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우리가 도울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이 추석의 연휴가 모두가 서로 반가운 얼굴을 만나는 그런 기회가 되고, 또 그 후유증이 없어서 국민 모두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꼭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함께 생활하지 않았던 가족들을 만날 때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짧은 시간 동안 머물고, 실내‧외를 불문하고 마스크는 꼭 착용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총리는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소관 분야의 방역대책을 다시한번 점검해 달라"며 "특히 연휴기간 많은 국민들이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과 터미널을 이용하는데, 국토부, 지자체,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서는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관리해 주고, 휴게소에서 취식을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 연휴에도 방역현장을 굳건하게 지켜주실 전국의 선별진료소, 전담병원의 의료진과 공무원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들도 코로나로부터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휴일조차 반납하고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을 많이 응원해 주시고,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태풍 대응에도 만반의 대비를 주문했다.

김 총리는 "제14호 태풍 '찬투'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행안부와 해당 지자체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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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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