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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만나 한반도평화·기후변화 논의

기사입력 : 2021년09월21일 08:45

최종수정 : 2021년09월21일 08:45

문대통령 "올해가 남북한 동시가입 30주년 되는 뜻 깊은 해"
구테레쉬 "한반도 미래와 평화에 있어 중요한 계기 될 것"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후 안토니우 구테레쉬(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과 유엔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사무국 27층 회의실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을 만나 "SDG 모멘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에 대해 사무총장께 축하드리고, 저와 BTS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사무총장님의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드리고, 평창올림픽이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구테레쉬(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이 면담을 가졌다. [사진=유엔] 2021.09.21 nevermind@newspim.com

이어 "올해 남북한 동시 가입 30주년의 뜻깊은 해"라고 말했고,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이 한반도의 미래와 평화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평화 유지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유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사무총장이 국제사회의 연대와 행동을 촉구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 온 것을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오는 12월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를 개최하여 사무총장의 핵심 추진 의제 중 하나인 평화유지활동(PKO)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코로나19 회복과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이행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 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청와대는 "이번 면담은 문 대통령과 구테레쉬 사무총장 간 여섯 번째 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구축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사무총장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유엔 간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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