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관련주로 꼽힌 버킷스튜디오가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등하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 소속사(아티스트컴퍼니)의 주주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버킷스튜디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86% 오른 3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버킷스튜디오의 장 초반 주가는 가격제한선까지 올라 3590원까지도 치솟았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순위에선 2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로, 영화 '남한산성'을 제작한 곳이다. 다만 이 기업은 아직 비상장 기업이기 때문에 '오징어 게임'에 대한 직접 관련주가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주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인 버킷스튜디오가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이정재·안성기·정우성 등 유명 배우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 보유하고 있는 주주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곳으로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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