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수박이 호남 비하? 어처구니없어"…추미애, 이재명 옹호

기사입력 : 2021년09월23일 09:59

최종수정 : 2021년09월23일 09:59

"이낙연 측이 대장동 공격, 尹 물타기 도와주는 꼴"
"윤석열의 프레임 전환, 고발 사주 수사 속도내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3일 이재명 후보의 '수박 발언'을 옹호하고 나섰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수박 발언이) 일베 용어 또는 호남 특정 지역을 비하한다는 주장은 어처구니가 없고, 실제 왜 그런 비판을 받는지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후보가 지난 16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9.16 kh10890@newspim.com

추 후보는 "개혁이란 말만 앞서고 실천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좌절한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대해 실망했다는 표현을 그냥 겉 다르고 속 다르다는 과일 수박에 비유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후보 발언을 둘러싼 당내 신경전이 격화되는 데 대해선 "원팀이 우려되면 추미애를 찍어주면 된다"며 "개혁의 기세를 올리는 표이자, 수박이라는 그런 용어가 안 나오게 해드릴 수 있는 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앞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특혜의혹 논란을 반박하며 당내 인사들을 겨냥해 '수박 기득권자'란 표현을 써 호남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극우 커뮤니티인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수박'이 광주 시민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캠프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의 관용적 표현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추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선 이낙연 후보에 화살을 돌렸다.

추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프레임 전환이 늘 성공을 했다. 이것(고발사주 의혹)을 그냥 두면 안되고 공수처가 수사 속도를 내야 한다"며 "(윤 전 총장 측이) 박지원 게이트라는 터무니 없는 얘기를 하고 있고, 최근 대장동 의혹사건을 다시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낙연 후보 쪽 캠프 인사들이 이걸 가지고 공격을 하니 물타기 프레임 전환을 도와주는 꼴이 됐다"고 봤다.

그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 일련의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대법원 무죄 판결이 이뤄지고 이미 끝났다"며 "이낙연 후보 측 본부장이 이재명 후보가 흠이 있는 것처럼 프레임을 가두기 위해 들고 왔고, MB처럼 감옥에 갈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말을 해서 불안한 후보 이미지를 씌우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것에 대해선 누가 잘했냐 잘못했냐가 본질이 아니고, 핵심은 부동산 개발로 인한 막대한 불로소득이 아무렇지도 않게 소수의 입 안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야당의 국정조사, 특검 등 요구에 대해선 "(특검이나 국정조사로) 가도 상관없다. 이재명 후보 측에 나올 건 없을 것 같다"면서도 "정치적 사건으로 물타기를 하는 소지가 있지 않나 한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