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전문] 文 "영웅희생으로 나도 이 자리에 있어...종전선언, 희망과 용기 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주관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나의 부모님을 포함한 10만여 명의 피난민이 자유를 얻었고, 오늘의 나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예순여덟 분 한국군 영웅들과 다섯 분 미군 영웅들께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모시게 된 영웅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고 김석주 일병과 고 정환조 일병은 미 7사단 32연대 카투사에 배속되어 장진호 전투를 치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처] 2021.09.23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마침내 오늘, 미국과 한국의 영웅들이 70년 긴 세월을 기다려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며 "한국 대통령 최초로 영웅들의 귀환을 직접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웅들께서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라며 "나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국전쟁의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과 함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 '지속가능한 평화'는 유엔 창설에 담긴 꿈이며, '종전선언'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다시금 종전선언 제안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 역시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겐 아직 돌아오지 못한 많은 영웅들이 있다"며 "정부는 비무장지대를 비롯해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용사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유해발굴을 위한 남북미의 인도적 협력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유해 인수식 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한미 양국의 국민 여러분,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

마침내 오늘, 미국과 한국의 영웅들이
70년 긴 세월을 기다려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한국 대통령 최초로
영웅들의 귀환을 직접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예순여덟 분 한국군 영웅들과 다섯 분 미군 영웅들께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웅들의 귀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과
'대한민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상호 유해 인수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아퀼리노 인·태사령관과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에서 전쟁의 포성이 울렸을 때
유엔 안보리는 역사상 최초의 '유엔 집단안보'를 발동했습니다.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먼 나라의 평화를 위해
전 세계 스물두 나라, 195만 명의 청년들이 한반도로 왔습니다.

특히, 미국은 자신의 나라를 지키듯 참전했습니다.
미군 3만 6,595명, 카투사 7,174명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이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오늘 모시게 된 영웅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故 김석주 일병과 故 정환조 일병은
미 7사단 32연대 카투사에 배속되어 장진호 전투를 치렀습니다.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나의 부모님을 포함한 10만여 명의 피난민이 자유를 얻었고,
오늘의 나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2017년 6월, 대통령 취임 직후
워싱턴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참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장진호 용사들에게 남은 마지막 임무
'고국으로의 귀환'에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

이 자리에는 故 김석주 일병의 증손녀인
대한민국 간호장교 김혜수 소위가
유해를 직접 모시고 가기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늠름한 정예 간호장교가 된 김 소위를
故 김석주 일병도 크게 자랑스러워하실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서울의 전쟁기념관에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기억하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며,
평화와 번영을 향해 쉼 없이 걸어왔습니다.
70년이 흘러,
한국은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이뤘고,
지난 6월,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한국을 선진국으로 격상했습니다.

이제 한국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맞서 국제사회와 연대, 협력하고 있으며,
기후위기 대응에 세계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뿌리로
국제사회의 과제를 함께 나눌 수 있을 만큼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당당하게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성장을 영웅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낍니다.


한미 양국의 국민 여러분,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

영웅들께서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입니다.
나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국전쟁의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과 함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지속가능한 평화'는 유엔 창설에 담긴 꿈이며,
'종전선언'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될 것입니다.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 역시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에겐 아직 돌아오지 못한 많은 영웅들이 있습니다.
정부는 비무장지대를 비롯해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용사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유해발굴을 위한 남북미의 인도적 협력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제 영웅들을 모시고 돌아갑니다.
우리에게 평화를 향한 용기와 희망을 일깨워준 영웅들이,
마침내 자신이 나고 자란 땅으로 돌아갑니다.

한미 양국 영웅들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재판 위증' 尹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위증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위증죄가 성립하지 않아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전 총리의 건의 전부터 국무회의를 계획한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에서 한 전 총리가 12·3 비상계엄의 합법적 외관을 갖추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느냐는 특검 측 질문에 '처음부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선포할 계획이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 개최 의사가 없었으나, 한 전 총리 건의에 뒤늦게 국무위원들을 소집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도 이날 열린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이날 오후 2시 강 전 실장에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특검팀은 지난 4월 29일 강 전 실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은 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 한 전 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12·3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따른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의 부서가 있는 문서에 의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이를 탄핵 심판 절차와 수사기관에 행사할 목적으로 계엄 선포문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했다. 또 특검은 이후 강 전 실장이 해당 문서를 부속실에 보관하다 손상한 것으로 판단해 강 전 실장을 지난해 12월 4일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당시 사후 계엄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이 지난 4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28 05:02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