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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대통령, 코로나19 위기극복 동참 선언..."언제든 국제사회와 협력"

기사입력 : 2021년09월23일 02:36

최종수정 : 2021년09월23일 02:36

바이든 대통령 주최로 사전 녹화 영상회의로 '코로나19 정상회의' 열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은 언제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고, 인류의 안전한 삶을 위해 한국 국민들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전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코로나는 인류를 위기로 몰아갔지만, 인류는 어느 때보다 서로의 안전을 걱정하며 연대하고, 더 나은 회복과 재건을 위해 따뜻하고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포용적 보건 협력에 앞장서고, 국제 보건안보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유엔과 WHO 논의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며 "한국은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경제·사회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다.  ODA의 꾸준한 확대로 포용적 회복에 함께하고, 개발도상국이 보건 역량을 총체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9.22 photo@newspim.com

◆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바이든 대통령님,
정상 여러분,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합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고 계신
바이든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합니다.

코로나는 인류를 위기로 몰아갔지만,
인류는 어느 때보다 서로의 안전을 걱정하며 연대하고,
더 나은 회복과 재건을 위해
따뜻하고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언제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입니다.
인류의 안전한 삶을 위해 한국 국민들도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을 맡고 있습니다.
코백스에 2억 불을 공여하기로 약속했고,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네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백신 보급과 지원으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겠습니다.

한국은 포용적 보건 협력에 앞장서고,
국제 보건안보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유엔과 WHO 논의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125개국과 방역물품을 나눴으며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경제·사회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ODA의 꾸준한 확대로 포용적 회복에 함께하고,
개발도상국이 보건 역량을 총체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정상 여러분,

더 나은 재건은 함께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가
얼마나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넘어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인류 공동의 노력에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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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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