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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타이트한 공급에 5주 연속 상승세 지속

기사입력 : 2021년09월25일 04:03

최종수정 : 2021년09월25일 04:03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0.68달러(0.9%) 올라 배럴당 73.98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재고가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가격이 한 주 동안 거의 3% 상승했다. 이번 주 WTI 원유는 약 2.7% 상승했으며, 전월 브렌트유 가격은 8.6% 상승했다.

리스테드 에너지의 수석 석유시장 분석가인 루이스 딕슨은 "시장은 공급 차질의 장기적인 영향과 정유소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필요할 저장 용량을 감안하여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면서 "배럴이 생산을 재개함에도 불구하고 인지된 공급 부족과 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암시는 적어도 매우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크게 위축시켜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77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카스텐 ​​프리치(Carsten Fritsch) 애널리스트는 "제한된 공급 원인인 멕시코만의 생산 중단, 합의된 것보다 낮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동맹국)+ 생산량과 강력한 수요로 인해 가격 상승이 촉진되고 있어 석유 시장이 눈에 띄게 긴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초 로이터는 OPEC 회원국과 OPEC+가 8월부터 감산을 추가 완화하기로 합의한 후 생산량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스테드 에너지는 오는 4일 OPEC+ 회의와 함께 석유 생산자 그룹이 유가를 배럴당 80달러까지 끌어올리거나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등 공급 계획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스테드 에너지는 OPEC+가 석유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판단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상당한 여유 용량을 보유한 일부 주요 생산업체에 생산량을 늘리고 가격을 70달러 중반에서 중반으로 낮추도록 요청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번 주에 시추공들이 10개의 석유 굴착 장치를 추가해 석유 및 가스 굴착 장치 수가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UBS 분석가들은 재고 소진, OPEC 생산량 감소, 중동 수요 증가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이 9월 말까지 8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의 첫 번째 국유 매장량 공개 판매는 원유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상태다. 또 헝다그룹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의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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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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