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D.P.' 논란…흥행세만큼 커지는 부작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목받는 만큼, 숱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속 휴대전화 유출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자 정치인 허경영씨가 등판하는가 하면, 'D.P.'는 극중 편의점 장면의 로고를 수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 대처가 더 문제인 일반인 전화번호 유출…급기야 정치인 등판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국내는 물론 미국 스트리밍 순위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흥행 콘텐츠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에 주인공을 끌어들이는 이의 명함 속 전화번호가 화면에 그대로 노출되며 문제가 시작됐다. 해당 번호는 실제 사용자가 있는 번호였기 때문. 공개 이후 수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는 피해자의 호소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2021.09.23 jyyang@newspim.com

특히 극 초반에 등장하는 번호와 9회에 등장하는 여덟 자리 휴대폰 숫자는 해당 번호 사용자뿐만 아니라 비슷한 번호 사용자들에게도 숱한 피해를 안겼다. 한 이용자는 스스로를 취준생이라고 소개하며 "걸려오는 전화를 안받을 수가 없는 상황"임을 밝히며 고충을 호소했다. 이후 제작사에서는 피해자들에게 100만원, 500만원 등의 보상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불시에 전 세계에 개인정보가 노출된 피해자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됐다.

27일 현재 '오징어 게임' 공개 10일이 지났음에도 이 사건은 원만히 해결되지 않고 영상 속 화면에 번호 노출이 지속되고 이다. '이쯤되면 넷플릭스의 대처가 더 문제'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급기야 지난 26일엔 대선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휴대전화번호 노출 피해를 입은 이에게 '1억원 지급'을 제안하면서 각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허 명예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징어 게임'의 명함 속 노출된 전화번호의 주인이 심각한 장난전화 피해를 받는다고 들었다"며 "그 번호를 1억원에 사겠다. '허경영 게임'은 생각을 바꾸면 가능하다"면서 전 국민에게 '허경영 게임'을제안했다. 심지어 그는 "(대통령) 당선 후 긴급재정명령이 발동되고 2달 내로 1억원이 지급된다"면서 456억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닌,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고 1억원을 가져가라는 주장을 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2021.09.27 jyyang@newspim.com

◆ 전작에서도 반복된 논란…넷플릭스 유명세만큼 커지는 부작용

'오징어 게임'에서는 전화번호에 이어 계좌 유출 의혹도 나왔다. 전편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오징어 게임'에서 마지막에 살아남는 사람이 받는 카드계좌는 실제로 있는 계좌"라면서 무단으로 개인의 계좌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넷플릭스 측은 " 화면에 나온 계좌번호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사전 협조 이후 사용한 번호"라면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이 같은 부주의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는 주요 인물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도중 주인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그대로 진열하게 시키는 부적절한 설정이 등장했고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쪽은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됐다며 제작사에 항의했다. 넷플릭스 측은 최근 협의 끝에 이 브랜드의 로고를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뉴스 화면] 2021.09.27 jyyang@newspim.com

이밖에도 넷플릭스에서는 일본에 소개된 '택시운전사'의 소개 문구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폭동'으로 오역되거나 드라마 '하백의 신부'의 프랑스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등 간간이 번역 논란이 꾸준했다. 이번 '오징어 게임' 유출 사건에 경우 당시 이용자들의 지적에 비교적 빠른 대응을 해왔던 것과 비교해서도 대처가 한참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넷플릭스는 '킹덤' '승리호' '스위트홈'을 비롯해 'D.P.'와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로 전 세계의 콘텐츠 업계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 콘텐츠 투자를 5600억으로 늘렸다. 이 기세에 힘입어 내년까지 약 10편에 이르는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 2억 918만명이라는 유료 가입자수를 자랑하는 만큼 작은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그 결과는 일파만파다. 제작시, 혹은 사후에도 넷플릭스 측의 빠르고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지는 이유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사진
금·은 '광란의 랠리' 붕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귀금속과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던 금과 은 가격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원자재 시장 역사상 손꼽히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선택한 점이 최근 급락장의 핵심 촉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은 유럽 초반 거래에서 온스당 4713.39달러로 3.2% 하락했다. 앞서 금은 지난 30일(금요일) 하루에만 9% 이상 급락하며 198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은도 31% 넘게 폭락하며 198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귀금속 급락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흐름을 이어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주 초 거래를 하락세로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귀금속점에 진열된 골드바와 실버바의 모습 [사진=뉴스핌] ◆ "수급 중력 벗어난 랠리"…중국 투기자금이 키운 거품 시장 충격의 배경에는 이미 과열 국면에 들어섰던 귀금속 랠리가 자리하고 있다. 금과 은은 물론 구리와 주석 등 산업금속까지 가격이 수급이라는 '중력'을 벗어난 듯 치솟았고, 중국발 투기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랠리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은 시장의 경우 연간 공급 규모가 약 980억 달러로 금(약 7870억 달러)에 비해 훨씬 작은 탓에, 투기적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실제로 금요일 세계 최대 은 ETF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SLV)의 거래대금은 400억 달러를 넘어 애플과 아마존의 합산 거래대금을 웃돌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도 가격 급등과 급락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옵션 시장에서는 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옵션을 매도한 딜러들은 위험 관리를 위해 기초자산인 은을 추가로 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다시 매수를 부르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환경이 형성되며, 랠리에 거품이 더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상승 국면에서는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만, 방향이 한 번 꺾일 경우에는 정반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매수 헤지를 위해 쌓였던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되면서, 하락 국면에서도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자기 강화적 변동성이 발생했고, 이는 은 가격의 기록적인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전 상품 부문 책임자 알렉산더 캠벨은 "위로 오를 때는 기계적으로 매수가 붙고, 내려갈 때는 그 반대가 반복된다"며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오르고, 또 빠르게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 출신 귀금속 트레이더 로버트 고틀립도 "거래가 지나치게 혼잡해져 있었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유동성을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의 '연준 카드'가 방아쇠…달러 강세로 급반전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워시 전 이사를 지명할 계획이라는 보도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달러의 가치가 급등했고, 달러 약세와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에 베팅했던 귀금속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귀금속 정련업체 헤라우스 프레셔스 메탈스의 트레이딩 총괄 도미니크 슈페르첼은 "내 커리어에서 본 가장 격렬한 움직임"이라며 "안정성의 상징인 금에서 이런 변동성이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준 독립성 우려가 진정되면서, 1월 말 형성됐던 '원 트레이드'가 되돌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서 '원 트레이드'란 연준 독립성 약화와 달러 약세, 풍부한 유동성을 전제로 형성된 하나의 거시 베팅에 원자재·귀금속·신흥국 자산이 동시에 묶여 있던 거래 구조를 의미한다. 시즈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샤를-앙리 몽쇼는 "당시 시장은 원자재 롱, 귀금속 롱, 신흥국 롱이 동시에 쌓인 거대한 레버리지 거래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워시 지명은 이 구조를 재평가하게 만든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유동성 축소 가능성과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한 조정" 평가 속 중기 전망은 엇갈려 다만 이번 급락을 구조적 붕괴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그레이스 피터스는 "미 국채, 달러, 금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금은 여전히 최고의 지정학적 헤지 자산"이라며 연말 금 가격 전망치로 온스당 650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금 비중은 운용자산의 3%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5~10%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도 이번 조정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연말 금 가격을 5020달러, 은 가격을 88달러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금의 테마적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말 6000달러 전망을 재확인했다. ◆ 유가도 동반 약세…"패닉 국면은 아냐" 유가 역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66달러로 4.4% 하락했고, WTI 3월물은 62달러대로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 될 가능성이 있다. HSBC의 멀티에셋 전략 총괄 맥스 케트너는 "이번 하락은 시장 패닉이라기보다 과도하게 쌓였던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귀금속 조정이 주식이나 신용시장에 중대한 구조적 충격을 주는 국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2-02 2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