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전력난' 중국, 석탄 재고도 15일분만 남아 '설상가상'

기사입력 : 2021년09월29일 16:09

최종수정 : 2021년09월29일 16:09

국금증권 분석 '중국 주요 발전소 석탄재고 바닥'
내년 2월까지 최대 19% 정도의 석탄부족분 발생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이 사상 최악의 전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주요 발전소의 석탄 재고량이 앞으로 15일 버틸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금증권(國金證券∙Sinolink Securities)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지난 21일 기준 중국의 6대 주요 발전소가 보유하고 있는 발전용 석탄 비축분은 1131만 톤(t)으로 향후 15일간의 수요분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원칙적으로 중국 대부분 지역의 석탄 발전소 재고량은 9월을 포함한 비수기 기간 적어도 2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석탄을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비축분은 15일 정도 분량에 그쳐 재고가 매우 부족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국금증권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중국 내 18억5000만 t의 발전용 석탄이 필요한 상황이나, 현재 상황에 따르면 2억2200만~3억4400만 t의 부족 분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시 말해 해당 기간 필요한 석탄량의 12~19% 정도가 모자란다는 의미다.

현재 중국은 역대 최악의 전력 공급난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대응해 중국 20개 성(省)과 지역의 지방 당국은 차별화된 수준에서 전력 사용 제한령을 내렸다.

중국 당국이 탄소중립(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 기조 하에 화석연료 개발을 규제하고 나선 것이 전력난을 일으킨 핵심 배경이다. 올해 1~8월 중국의 전력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11.3% 늘어난 반면, 석탄 생산량은 4.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호주와의 외교적 갈등으로 중국 석탄 수입량의 절반을 차지했던 호주산 석탄 수입을 지난해 10월부로 금지하면서 석탄 공급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중국은 연간 30억 t이상의 발전용 석탄을 소비하는데, 그 중 수입산은 7%에 불과하다. 그 중 호주산 석탄은 중국이 수입을 금지하기 전까지 2%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석탄 생산 규제와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로 인해 석탄의 가격은 급등했다.

올해 1월 t당 670위안이었던 발전용 석탄 가격은 최근 1100위안까지 치솟았다. 주요 발전소의 석탄 재고량과 일일 석탄 소비량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올해 4월부터다. 급등하는 석탄 가격에 발전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발전소들이 전력 생산을 꺼리게 됐고, 이는 결국 최악의 전력 대란으로 이어졌다.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이후 국내 수요에 맞추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몽골 등으로부터의 석탄 수입량을 늘렸다. 하지만, 호주산 석탄에 비해 품질이 낮고 열효율이 떨어져 중국의 전력난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난화선물은 보고서를 통해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이후 중국 내 고품질 석탄 3500만 t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중국이 수입하는 석탄의 70%는 열효율이 떨어지는 인도네시아산"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산 석탄의 열량은 kg당 5500kcal이지만, 인도네시아산 석탄의 열량은 kg당 3800kcal에 불과하다. 

[사진=셔터스톡]

pxx1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