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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머크 "알약 치료제 입원률 절반 낮춰..조만간 승인 신청"

기사입력 : 2021년10월02일 11:18

최종수정 : 2021년10월02일 11:18

임상3상 결과 입원률 7.3%..위약 대비 절반 수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알약 코로나19 치료제가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 가까이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머크는 감염 5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 775명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임상 시험은 하루 2차례 5일 동안 머크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와 가짜 약을 먹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복용 후 29일까지 위약 그룹에서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한 비율은 14.1%인 반면 치료제 복용 그룹에선 절반 가량인 7.3%만 병원에 입원했다.

특히 위약 그룹에선 8명의 사망자가 나왔지만 치료제 복용그룹에서는 사망자가 없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에 개입해 복제를 방해하는 식으로 작용해 델타 변이를 비롯한 모든 변이에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머크는 가능한 빨리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다른 국가에서 신청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몰누피라비르'가 승인을 받으면 주사를 통한 기존의 항체 치료제와 달리 먹는 알약 형태의 첫 치료제가 된다.

로이터는 "타미플루처럼 코로나19 사태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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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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