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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설설설(說)] 유동규 구속에 갈리는 시각차...與 "이재명 측근 아냐" vs 野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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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 사퇴 주장..."최순실은 비서실 있었나"
與 "대선캠프 소속 아냐...측근 아닌 실무자일 뿐"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지현 기자 =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의 이재명 경기지사 측근 여부, 검찰 수사의 특별검사 연계를 둘러싼 시각차는 여전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총괄하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화천대유 등 민간업자들에게 큰 수익이 돌아가도록 수익금 배당 구조를 짠 혐의를 받고 있다. 2021.10.03 yooksa@newspim.com

지난 3일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되면서 대장동을 둘러싼 로비,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 전 본부장은 업무상 배임과 뇌물 혐의로 구속됐으며 대장동 개발사업을 민관합동 개발로 설계해 민간의 수익을 극대화했단 혐의를 받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이 과도한 이익을 얻게 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진행에도 국민의힘의 모든 주장이 '특별검사' 도입 이야기로 귀결되는 것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 유 본부장의 이 지사 '측근 설'에 대한 부인의 목소리 역시 높다.

반면 야당은 '측근 부인설'과 관련 책임 회피를 위해 각종 궤변을 펼치고 있다는 십자포화를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연휴 기간 이 지사가 궤변을 펼치고 있단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 지사가 전날(4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사과를 했지만 단순히 "지휘하던 직원이, 자신이 소관하고 있는 사무에 대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명하는 데 그친 상황이다.

아울러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의 비서실에 있지도 않았는데 무슨 측근이냐"며 측근설에 선을 긋고 있다. 대장동 특혜 의혹의 몸통이 자신이라는 것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야당에 '봉고파직·위리안치·개돼지' 등의 발언을 쏟아낸 것 역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30 kilroy023@newspim.com

 ◆野, '유동규=이재명 측근' 인식 아래 십자포화..."본인이 이 돼지 아닌가"

유 전 본부장의 구속으로 그의 '입'에 시선이 쏠리는 만큼 그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어떤 진술을 할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당선 후 그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낸 점에서 이 지사의 측근이라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는 것이 야당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유 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입사 이전 성남지역 한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으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야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이재명 후보의 캠프에 합류한 유 전 본부장은 2010년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본부장으로 등용됐다. 이어 2013년 도시개발공사 개발 본부장, 2014년 도시개발공사 사장 대행을 거쳐 2018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영전했다. 사실상 모두가 이 지사에 의한 '발탁'이라는 것이다. 또한 유 전 본부장은 2010년 지방선거(성남시장)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이 후보가 시장에 당선 된 후 인수위 도시건설분과 간사를 거쳤다.

또한 화천대유가 대장동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했던 2014년으로 이 지사와 연관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유 전 본부장의 구속은 여야 간 '특검'을 둘러싼 대치에도 또 기름을 붓고 있다.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가 '특검' 도입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가 먼저라는 주장도 굽히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 거부를 겨냥함과 함께 '측근으로 엮지 마라'며 꼬리자르기식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지사의 사퇴까지 요구 중이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으로 야당에서 주장하는 최종책임자이자 몸통으로 일컫어지는 이 지사를 겨눈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인지도 관건이다. 배임, 뇌물혐의가 적용된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그다음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주요 조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검찰 수사가 유 전 본부장, 김 씨를 넘어 이 지사를 겨냥할지에 막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1번 플레이어 이재명 지사가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 아니냐고 했다는데 코메디다. 최순실 씨는 비서실에 있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했던 용어를 인용 "1번 플레이어님도 그냥 셀프 봉고파직에 위리안치하라"고도 덧붙였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마침내 유동규가 구속됐다. 국민들이 그 내막을 충분히 짐작하고 계신 대장동 게이트 수사가 이재명 후보 턱밑까지 왔다"면서 "모든 정황과 증거들이 몸통 이재명을 향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더 국민을 기만말고 철저한 특검 수사를 자청해야 마땅하고 무엇보다 대장동 게이트 사건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모든 공직 사퇴는 말할 것도 없으며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역시 대장동 의혹의 몸통은 '이재명 지사'라며 공세에 가세했다.

윤석열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님, 후보 사퇴하고 수사받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윤 후보는 "이 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공교롭게도 그렇게 된 것은 이재명 지사가 자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장동 게이트의 문제점이 하나둘씩 드러나자 이재명 지사는 자신이 한 말을 모두 뒤집었다. 자신이 한 일이라고 자랑해놓고서는 이제 '국민의 힘 게이트'라고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특검은 받기 싫다면서 합수본 수사는 받겠다고 한다"며 "꼬리자르기식 수사라도 기대하는 것이냐"고도 말했다.

홍준표 후보도 5일 "대장동 비리의 주역인 유동규가 비리로 구속이 되었다면 대장동 비리의 설계자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공범으로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건 상식적인 국민들 누가 봐도 명확하다"며 "그럼에도 온갖 험한 말로 우리당에 대해 욕질하는 이재명 후보를 보면 무상연애, 형수 쌍욕을 어떻게 대처해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일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다는 뜻의 면후심흑(面厚心黑)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걸 지금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실천 중에 있다. 저런 짓을 하고도 과연 대통령 후보를 계속할 수 있을까"라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 지사가 지난 3일 야권의 대장동 특혜 의혹 공세에 맞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라고 발언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지사는 경기 지역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힘을 향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후보는 연휴 기간 대구·경북 일정을 소화하며 "이재명 지사 본인이 바로 이 돼지가 아닌가"라며 "이재명 지사는 딴소리하지 말고 빨리 특검하고 국정조사를 받아들여라. 그렇게 떳떳하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이 모든 의혹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고용진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국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1.09.01 leehs@newspim.com

◆유감표명한 이재명...與 "유동규 구속 핑계로 특검 주장하지만 경찰 수사가 먼저"

반면 민주당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목소리를 내는 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이 지사는 서울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지휘하던 직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000여명 성남시 공무원과 1500여명 산하기관 임직원에 대한 관리 책임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제게 있는 게 맞다"고도 인정했다.

이어 "살피고 또 살폈지만 그래도 부족했던 것 같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명명백백 진실 밝히고 그에 잘못이 있으면 상응하는 책임을 가릴 것 없이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정히 물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지사에 대한 사퇴 촉구, 꼬리짜르기 비판에 대한 답보다는 "국민의힘이 유동규 구속 핑계로 특검 주장하지만 경찰 수사가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특검 주장을 그만 내려놓고,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무리하게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화천대유를 내년 대선 국면까지 끌고가 정쟁을 지속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법원이 신속히 구속을 결정할 정도로 시간이 생명인 상황에서 특검 요구로 수사를 방해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유감표명 사과조차 일렀다는 내부 비호 또한 나온다. 

우상호 의원은 4일 TBS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인들이 측근이냐 아니냐를 분류할 때는 정치인의 모든 정치 활동에 항상 같이 의논하는 대상이냐 아니냐로 분류한다"며 "예를 들면 우상호가 서울시장 캠프를 차렸는데 캠프에 와있지 않다면 측근이 아니다. 그분(유동규)이 이재명 대선 캠프에 없었다면 측근이 아니라 실무자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측근을 자기 인생을 건 제일 큰 싸움에 안 데려간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했다.

이 지사의 정치적 책임과 관련해서는 "도의적으로 자기가 관리하는 공직자가 공직자의 신분으로서 만약에 돈을 받았다면 그건 사과해야 될 사안"이라고 했다. 다만 "아직은 드러난 게 아니니까 그걸 예단해서 지금 사과를 먼저 요구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박주민 의원도 5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에 대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전체적인 과정에서 이 지사가 관여됐다는 게 지금까지도 하나도 드러난 게 없다"며 "앞으로도 그러리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유 전 본부장의 구속을 두고 이 지사가 유감 표명을 한 것에 대해서는 "성남(시장) 시절에 여러 부하 중 하나인 그가 부정과 연루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지휘 감독자로서 책임이 있으니 그런 부분에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대체적으로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대권을 두고 이 지사와 다투고 있는 이낙연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 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후보는 5일  서울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향한 지지를 호소하고 "지금 국민의 분노와 절망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누구든 진상을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혀내는 것이 국민 분노와 절망을 가라앉힐 첫걸음"이라며 "지금 제가 주목하는 것은 수사 정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권 재창출의 위기라고 보고 "위기일수록 집단지성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여당의 지속적인 '특검 반대'에 대응해 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감대책회의에서 "어떤 (활동) 내용이 되든지간에 당 지도부가 진행하는 특검 수용 및 의혹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모든 행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아마 내일쯤 이준석 당대표가 도보 투쟁을 할 것이다"라며 "전국 각지에서 거리, 주요 길목마다 출퇴근 시간에 피켓 시위를 하는 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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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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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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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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