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승민 "윤미향, 위안부 후원금으로 마사지숍...사퇴 안 하면 제명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0월05일 10:25

최종수정 : 2021년10월05일 10:25

검찰 공소장 공개...1억여 원 개인 용도로 사용
"국회에 있단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5일 윤미향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금을 마사지숍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데 대해 "만약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제명 절차에 들어가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압박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후안무치한 윤미향은 당장 사퇴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달 14일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을 방문해 청소년 폭력과 관련된 정책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pim.com

유 후보는 "윤미향 의원의 파렴치한 범죄행위가 담긴 공소장이 공개됐다"며 "심각한 도덕적해이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모금된 소중한 성금은 마사지숍, 고깃집, 식료품점 등에서 사용됐다. 사용처를 알 수 없는 금액이 윤 의원의 딸에게 송금되는가 하면 자신의 의료비, 과태료 납부에까지 쓰였다. 이렇게 사용된 금액이 1억 여원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면수심의 윤미향 의원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는 게 가당키나 하냐"고 반문한 뒤, "이런 자를 민주당 대표는 '언론의 왜곡 보도', '극우파의 악용 대상'이라며 두둔하고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당조치만 취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권하의 사법부는 윤 의원 사건을 11개월을 끌어오며 1심 재판도 끝내지 않고 있다"며 "천인공노할 파렴치범의 의원직 유지를 돕고 있는 사법부의 직무유기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윤미향 의원에게 강력히 요구한다"며 "당신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다.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만약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제명 절차에 들어가겠다"며 "180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어떻게 나올지는 온 국민이 지켜볼 것이다. 민심이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이날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윤 의원 공소장의 '범죄 일람표'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2020년 동안 후원금 1억37만 원을 217회에 걸쳐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홈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