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쌍용C&E, 친환경 시멘트 개발 착수..탄소저감 '맞손'

기사입력 : 2021년10월05일 13:40

최종수정 : 2021년10월05일 13: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철 부산물의 친환경 자원화 확대
시멘트 생산 시 발생되는 탄소배출 저감 기여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와 쌍용 C&E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제철부산물 사용확대 및 이를 활용한 친환경 시멘트 개발에 나섰다.

포스코와 쌍용C&E는 5일 서울중구 쌍용C&E본사에서 '탄소배출 감축 및 ESG경영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준현 쌍용C&E 전무와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시멘트 생산공정에 제철 부산물인 수재슬래그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친환경 시멘트 개발 및 수요 기반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시멘트 생산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나아가 철강 및 시멘트산업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일반적으로 시멘트 1톤 생산 시 석회석의 열분해와 이를 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약 0.8톤의 탄소가 발생한다. 포스코가 공급하는 수재슬래그는 용광로에서 쇳물과 함께 배출되는 부산물을 모아 물을 이용해 급랭한 것으로 시멘트와 성분이 유사하다.

그동안 시멘트 업계는 수재슬래그 등 제철부산물을 첨가하면 그만큼 석회석 사용량이 줄어들어 원가절감과 함께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건설 비수기 등 계절적인 영향에 따라 저장공간과 활용 방안이 여의치 않았으며, 제철소도 시멘트 업계 비수기에는 부산물 처리에 고심을 하고 있어 서로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쌍용C&E는 건설 비수기에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수재슬래그를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역별 야드를 확보하고, 포스코는 수재슬래그 생산확대 및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양사는 수재슬래그 및 기타 제철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시멘트 개발키로 했다.

지준현 쌍용C&E 전무는 "포스코와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시멘트 개발에 앞장서고, 나아가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은 "포스코의 제철부산물이 친환경 원료가 되어 탄소저감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 이를 통해 기업시민 포스코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철강사로는 최초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했고, 쌍용C&E는 연간 1500만톤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시멘트사로서 올해 3월 유연탄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2030 탈석탄'을 선언한 바 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