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주민이 기획·운영하는 마을공동체 종합대학을 운영한다.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 활동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 폭넓은 활동을 기획할 수 있도록 '2021년 대덕구 마을공동체 종합대학 1기'를 7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제별 마을 활동을 기획하는 등 마을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활동을 구상할 수 있도록 '종합대학' 형태로 설계됐고 오는 1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운영한다.
포스터[사진=대덕구] 2021.10.07 memory4444444@newspim.com |
유창복 성공회대 겸임교수의 '왜 마을공동체인가'를 시작으로 마을공동체 운동의 흐름(이호), 기후정의(한재각), 대덕구 역사문화(안여종), 공동체 경제(임경수), 공동체 건강(변혜진), 공동체 돌봄(서정주), 팬데믹 이후 먹거리(정은정), 마을 미디어 역할(이용원), 비전력 공동체 놀이 체험(고갑준), 마을교육(양병찬)까지 총 11개 강좌로 구성했다.
공동체 활동가와 공동체지원센터 실무자로 구성된 '종합대학 운영단'이 교육 수요파악, 교육과정검토 등 교육 전 과정을 함께 기획·운영한다.
또 별도의 워크숍을 거친 공동체 구성원은 관심 있는 주제의 강좌운영(강의준비, 모집, 운영, 후기작성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교육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대면 방식과 온라인 방식을 병행한다.
대면방식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과정을 거쳐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의 경우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직장인 등 주간에 강의를 들을 수 없는 주민들은 1강, 2강에 한해 오후 7시 ~ 9시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오전과 동일한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주민과 공동체가 세금의 주인공으로서 경험해보는 '내돈내산' 프로그램에 이어 주민 스스로 필요한 교육을 기획, 운영, 평가하는 '마을공동체 종합대학'을 구상했다"며 "주민이 교육에 대한 수요자이면서 공급자로서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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